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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미성년자' 진솔, 성희롱성 게시물에 "너무 싫어"→팬들, 법적 대응+응원ing [전문]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9-12-25 19:50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걸그룹 에이프릴 멤버 진솔이 성희롱 게시물에 불쾌감을 토로한 가운데 에이프릴 갤러리 측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 에이프릴 갤러리에는 '에이프릴 갤러리 법적 대응 성명문'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에이프릴 갤러리 측은 "진솔이 SNS를 통해 고통을 호소한 내용을 접하고 더 이상 수수방관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 허위 사실 유포, 성희롱, 명예훼손, 인신공격, 사생활 침해 등의 악성 게시물에 대해 그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자체 수집 데이터와 제보 전용 계정 등을 통해 보내 주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습적이고 악질적인 악성 게시물을 선별하여 1차로 형법 제311조의 모욕죄(1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200만 원 이하의 벌금) 등의 혐의로 수사 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진행 예정인 고소, 고발 건은 각 관할 지역으로 사건이 이관될 예정이며, 절대적 합의 및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진솔 뿐만 아니라 짧은 치마, 노출이 있는 무대 의상을 입고 춤을 추는 걸그룹의 무대 영상을 느리게 편집해 몸매가 부각되도록 만든 성희롱 영상들이 끊임없이 유포되고 있다.

이에 이날 진솔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스토리를 통해 "짧은 의상이나 좀 달라붙는 의상 입었을 때 춤추거나 걷는 것. 뛰는 것. 일부러 느리게 재생시켜서 짤 만들어서 올리는 것 좀 제발 안 했으면 좋겠다"고 불쾌감을 토로했다.

진솔은 2001년 12월 생으로 만 18세다. 미성년자인 진솔이 자극적으로 편집된 영상에 불편함을 호소하자, 팬들은 진솔을 향한 응원과 지지를 쏟아내고 있다.


진솔은 "내 이름 검색하면 가끔 몇 개 나오는데 너무 싫어 그런 거"라며 강조했다.

한편 진솔은 지난 2015년 에이프릴로 데뷔, 지난 2016년에는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MC로 활약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이하 진솔 SNS 글 전문

짧은 의상이나 좀 달라붙는 의상 입었을 때 춤추거나 걷는 것. 뛰는 것. 일부러 느리게 재생시켜서 짤 만들어서 올리는 것 좀 제발 안했으면 좋겠다. 내 이름 검색하면 가끔 몇 개 나오는데 너무 싫어 그런 거.

▶이하 에이프릴 갤러리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에이프릴 갤러리입니다.

에이프릴 갤러리는 멤버 진솔이 SNS를 통해 고통을 호소한 내용을 접하고 더 이상 수수방관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 허위 사실 유포, 성희롱, 명예훼손, 인신공격, 사생활 침해 등의 악성 게시물에 대해 그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힙니다.

이미 자체 수집 데이터와 제보 전용 계정 등을 통해 보내 주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습적이고 악질적인 악성 게시물을 선별하여 1차로 형법 제311조의 모욕죄(1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200만 원 이하의 벌금) 등의 혐의로 수사 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진행 예정인 고소·고발 건은 각 관할 지역으로 사건이 이관될 예정이며, 절대적 합의 및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향후 수사가 온전히 마칠 때까지는 수사 상황에 대해 안내드릴 수 없음에 대해 양해를 부탁드리오며, 마무리되는 대로 발 빠르게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밤낮으로 제보 메일을 보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향후 에이프릴 멤버들을 비방할 목적의 상습적, 악질적 악성 게시물을 최우선 선별하여 정기적으로 후속 조치를 이어나갈 것입니다. 팬 여러분의 노고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에이프릴 갤러리는 법적 대응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에이프릴을 향한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에이프릴 갤러리는 에이프릴 멤버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오늘도 힘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2019년 12월 25일

에이프릴 갤러리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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