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시간여행자' 가수 양준일이 진심을 전했다.
그러던 중 최근 SNS상에서는 양준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졌다. 지드래곤과 비슷한 외모에 시대를 앞서간 패션 센스와 무대 매너는 많은 이들을 열광케 했고, 양준일은 '90년대 지드래곤', '탑골 GD'등으로 불리며 재조명됐다. 이 같은 반응에 힘입어 양준일은 최근 JTBC '슈가맨3'에 슈가맨으로 소환됐고, 약 28년 만에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얻고 있다.
|
양준일은 그동안의 삶에 대해 "인생이 롤러코스터 같았다"고 답했다. 그는 "살면서 내 머릿속의 쓰레기를 많이 버렸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했다. 나의 과거를 보면 미래로 이어진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꾸 이걸 버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머리에 가득 차 있는 나 자신의 편견을 버리는 걸 생활처럼 노력했다"며 "다 버렸더니 남는 건 공간이었다. 그 공간을 만드는 거 자체가 과거로 채우지 않는 게 목적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양준일은 '뉴스룸' 인터뷰에 응한 이유로 '앵커 브리핑'을 들었다. 그는 앞서 손석희가 '앵커 브리핑'에서 자신에 대해 언급했던 일에 대해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 방송을 보고 많이 울었다. '슈가맨'에서 이야기하는 거 자체는 현실이었기 때문에 슬프지 않았다. 하지만 '앵커 브리핑'에서 날 표현해줬을 때는 내가 눈에 보인다는 느낌을 받았다. 살면서 내가 투명 인간이 됐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고 내가 왜 존재하는지에 대한 생각이 들 때가 많은데 그 많은 질문을 녹여줬다"며 진심을 전했다. 그러면서 "모든 대한민국이 날 받아주는 듯한 따뜻함이 날 녹여줬다. 더이상 나의 과거가 날 괴롭히지 않는 거 같아. 내게 큰 의미가 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팬미팅 준비에 한창이라는 양준일은 "내겐 첫 대규모의 팬미팅이다. 그리고 모두가 알고 박수쳐주는 팬미팅이어서 기대도 되고, 모든 팬분들께 진실한 모습을 남기고 싶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시간이 되면 다 하고 싶다. 여러분들이 나를 원하는 동안은 다 해보고 싶다. 나의 행복을 나눠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