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전북 장수 특산물 사과와 한우 알리기에 성공했다.
백종원은 장수 사과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낙과, 흠집, 크기 미달 등 상품성이 떨어진 사과를 수확했다. 이어 농민과의 대화에서 그는 "일찍 수확해서 보관이 오래 안 되는 사과들의 활용도를 찾으면 되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농민은 홍로로 만든 사과즙과 사과 고추장 등을 소개했다. 달콤한 사과즙 맛에 반한 백종원은 "제 뒤에 거상이 있다"라며 사과즙 판매를 약속했다. 또 군청을 찾아가 제일 시급한 문제인 홍로 사과즙 판매를 위해 재고 파악과 합리적인 가격 책정을 부탁했다.
|
그런가 하면, 청결은 1등이나 요리로는 멤버들 중 서열 4위인 김희철은 숙제를 위해 전문가에게 직접 전수까지 받으며 야심 차게 '논 알코올 사과 칵테일'을 준비했다. 하지만 자신만만하게 요리를 시작한 것도 잠시, 신나게 칵테일 셰이커를 흔들던 김희철은 실수로 백종원에게 사과 칵테일을 쏟아버려 웃음을 자아냈다.
제자들의 숙제를 검사한 백종원은 장기 보관이 가능한 사과조림을 준비했다. 프렌치토스트에 영감을 받은 그는 사과잼을 이용한 '멘보사과'를 선보였다.
|
한편 장사 준비 도중 판매 메뉴가 아님에도 엄청난 호응을 이끌어낸 요리가 등장했다. 그 정체는 바로 '사태 수육'이다. 가격이 저렴함에도 불구, 구이용에 비해 소비가 적은 한우 사태를 활용해 백종원이 수육을 만든 것. 4시간 동안 삶은 사태를 꺼내오라고 시킨 백종원은 장수 사과즙을 넣은 양념장과 소금과 후추가루를 넣은 양념장 두가지를 준비했다. 사태고기를 먹은 김희철은 "이거 질긴 부위라면서요"라고 놀랐고, 양세형과 김동준 역시 "이게 가장 싼 부위라니"라며 감탄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오후 장사에서는 한우와 사과를 사용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간식 메뉴인 '맛남 멘보사과'와 패티 대신 우목심을 볶아 넣은 '맛남 한우 불고기버거'다. 어른부터 아이까지 모든 연령대의 입맛을 사로 잡은 '한우 불고기버거'와 겉바속촉의 '멘보 사과'에 손님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특히 '멘보 사과' 담당 양세형, 김동준은 장사가 익숙해졌는지 장수 사과까지 홍보하는 여유를 보였고, 김동준의 꽃미소까지 더해져 손님들은 사과 메뉴에 더욱 열광했다. 이를 보고 위기의식을 느낀 한우 요리 담당 백종원은 김희철에게 "너도 저렇게 해봐"라며 무한 잔소리 폭격을 날렸다. 또 김희철은 오히려 백종원 탓을 하며 "얼굴 때문이면 저 때문인거에요?"라며 대담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