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반전의 연속, 木예능 최강자"..'보이스퀸', 결선까지 단 1라운드 남았다

기사입력 2019-12-27 08:25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보이스 퀸'이 목요예능의 최강자로 부상했다.

26일 방송된 MBN '당신이 바로 보이스퀸' 6회는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유료가구 기준 7.4%와 8.4%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목요 예능 시청률 전체 1위에 등극했다. 목요일 밤을 평정한 '보이스 퀸'은 분당 최고 시청률 9.4%까지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이날 '보이스 퀸'에서는 본선 3라운드 '미니콘서트-강릉대첩' 팀 경연이 펼쳐졌다. 국악과 댄스, 트로트, 발라드 등 장르를 초월한 참가자들의 열정이 시청자들의 귀호강을 도왔다. 특히 무대를 열정적으로 즐긴 주부들의 도전에 박수갈채가 쏟아지며 끝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최종 순위 발표까지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지난 방송에 이어 시작된 '소리퀸즈'(조엘라, 이미리, 전영랑, 박연희, 이유나)는 국악의 최강자들이 모인 팀다운 판소리 무대로 관객을 압도했다. 소리퀸즈는 우리의 가락과 주부들의 공감을 저격하는 개사로 '천태만상'을 불러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소리퀸즈의 '천태만상'은 집안일, 육아, 명절 스트레스에 "경력단절이 웬말이냐"고 소리치는 개사가 시선을 모았고, 강릉 주부판정단의 어깨도 들썩였다.

소리퀸즈의 무대는 팝과 국악의 어우러짐, 대중가요에 사물놀이를 더한 무대, 주부판정단의 눈높이에 맞춘 알찬 무대와 곡 구성 등으로 신선함을 자아냈고, 퀸메이커들의 점수 872점을 얻으며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댄스 강자들이 모인 팀 '추억의 배터리'(강진선, 김루아, 김미영, 김시내, 박은정)는 댄스 퍼포먼스를 섞어내며 무대의 차별화를 뒀다. 주부판정단들과 합동무대를 펼친 추억의 배터리 팀은 '사랑의 트위스트'와 '정말로' 등으로 흥겨운 무대를 꾸몄고, 그들이 흘리는 땀이 그간의 노력을 짐작하게 했다.

이어 고음퀸들로 구성됐던 '성난 돌고래'(박진영, 장한이, 이해진, 최세연, 주설옥)은 웨딩드레스를 입은 콘셉트로 등장했고, 시원한 고음을 발사해 무대의 포문을 열었다. '화려한 싱글'과 '멍'으로 주부들의 속풀이를 대신한 선곡에 부부의 인생을 담은 노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까지 부른 고음퀸들은 이를 지켜보는 관객들까지 눈물을 흘리게 만들어 진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또 남다른 소리통을 자랑하는 팀 '드럼통 타이거'(야부제니린, 문정옥, 안이숙, 정수연, 이주리)는 파워보컬의 향연을 보여줬고, 싱글맘 정수연의 고백으로 시작한 대한민국 모든 주부들에게 바치는 노래 '걱정말아요 그대'는 감동의 울림을 더하며 시청자들도 울렸다. 또한 무대 동선이 꼬이는 돌발상황 속에서도 소름돋느 애드리브와 가창력으로 '난 괜찮아'를 완벽히 소화하며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 팀임을 입증했다.


마지막으로 정통 트로트 최강자 팀인 '뽕자매들'(윤은아, 최연화, 전혜자, 김향순, 강유진)의 무대가 이어졌다. 트로트의 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한 뽕자매들은 그들만의 구성지고 찰진 멘트로 황제성을 감탄케했다. 또 각기 다른 꺾기 신공으로 하이라이트 무대인 '아모르파티'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해 관객들의 흥을 폭발시켰다.

모든 무대가 끝난 뒤 순위 결과 발표를 앞두고 반전이 일어났다. 총 1800점 만점에 퀸메이커들의 점수인 900점만 발표된 상황. 1위는 소리퀸즈, 2위는 드럼통 타이거, 3위는 늴리리 맘마였지만, 이들의 점수는 강릉주부판정단의 점수 900점으로 인해 뒤바뀌었다. 3위인 늴리리 맘마가 최종 2위가 됐던 것. 1위 소리퀸즈, 2위 늴리리 맘마, 3위 드럼통 타이거, 4위 다섯불기둥, 5위 뽕자매들, 6위 성난 돌고래, 7위 추억의 배터리가 최종 결과였다.

이와 동시에 탈락자들도 발표됐다.늴리리 맘마의 소울마더 전영분, 드럼통 타이거의 보컬 문정옥, 다섯불기둥의 고나겸, 황인숙, 뽕자매들의 김향순, 전혜자, 성난 돌고래의 이해진, 최세연, 추억의 배터리의 강진선, 김시내, 김미영 등이 4라운드 진출에 실패했음이 발표돼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제 결선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 4라운드만 남은 상황. 4라운드는 1대 1 KO매치로 더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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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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