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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정미애가 송혜교 닮은꼴을 인정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메리 트로트마스' 특집으로 트로트 여제 송가인, 정미애, 홍자, 정다경, 숙행이 출연했다.
송가인은 2019년 포털 사이트에서 진행한 핫스타 투표 결과 펭수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8년 만에 열린 단독 콘서트는 단 3초 만에 오픈과 동시에 매진이 되는 등 대박이 났다.
또한 송가인은 연말 시상식에 러브콜을 받으며 바쁜 연말을 보낼 예정이다. 송가인은 "'KBS가요대축제' 오프닝을 하게 됐다. 'MBC 연기대상'도 초대 됐다"면서 "배우분들이 리액션을 많이 안 해주셔서 걱정이 된다"고 했다.
시청률 보증수표인 송가인은 배우 공효진으로부터 감사 인사를 듣게 된 사연도 공개했다. 송가인은 "'뽕따'라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었다. 공효진씨는 '동백꽃 필 무렵' 드라마를 하셨다. 그때 제가 하는 프로그램이 1위를 하고 있었는데, 제 하차 소식을 듣고 '감사하다'고 하시더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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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은 물오른 비주얼을 뽐내는 정미애를 향해 "송혜교를 닮았다"고 치켜세웠다. 이에 정미애는 화들짝 놀라며 "모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나가서 노홍철에게 그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이야기로 인해 많은 악플이 생겼다"면서 "숨고 싶지만, 그 말을 어릴 때부터 들었다"고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송가인은 "뭐하는 거야"라며 편집을 요청했고, 유재석 역시 "사람 그렇게 안 봤는데"라며 거들었다. 정미애는 "이왕 이렇게 된 거, 조금이라도 닮으면 좋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미스트롯' 가수들은 늘어난 인기만큼 통장 잔고도 쌓였다고. 송가인은 "오빠들 아파트 값 보태줬다"면서 "엄마 생신 때 가방을 사드렸다. 그동안 엄마에게 많이 받았다"면서 효녀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정미애도 "처음으로 명품을 구입했다"면서 "최근 경기도로 집을 이사했다"면서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숙행 또한 "9년만에 통장에 잔고가 생기기 시작했다"면서 "엄마에게 명품을 선물해 드렸다"고 했다.
송가인은 트로트 가수 '유산슬'(유재석)과 듀엣을 제안하며 운영 방안까지 계획했다. 송가인은 "잘 될거라고 100% 확신했다"면서 "유느님과 듀엣을 하고 싶었다. 팀명도 '유앤송'이라고 이름도 지어놨다. 수익 분배는 5대5다"고 말했다. 송가인은 이어 유재석에게 "하이라이트 부분을 가창력이 더 뛰어난 내가 하면 흐지부지한 부분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파트 분배가 이런데 수익은 반반이면 나한테 남는 장사다. 나는 유산슬로서의 내 수익은 전액 기부한다"고 답했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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