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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기안84가 레전드를 갱신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처음으로 등장한 선배는 동방신기의 유노윤호, 최강창민이었다. 두 사람은 "다음에는 꼭 함께 하고 싶다"라고 인사를 건냈다. 다음으로는 터키리그에서 뛰고있는 배구선수 김연경이 등장했다.
김연경은 "현재 터키리그 1등을 하고 있다. 저도 2016년에 가입을 해서 대선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전현무는 "올 한해 고마웠고, 미안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새해 인사를 건냈다.
이후 벌어진 축하무대의 시작은 성훈과 박나래가 지난 번 무대를 위해 준비했던 '불나방' 무대를 선보였다. 성훈은 앞서 태풍으로 인해 공연이 취소됐던 무대의 아쉬움을 잊겠다는 듯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다음으로 수줍게 무대에 오른 허지웅은 이른바 '밀당 창법' 트로트로 완숙미 가득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허지웅의 화려한 무대 매너에 회원들이 홀린 듯 기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음 무대는 경수진 회원님이 '비와 당신'을 선곡했고, 경수진의 노래에 회원들은 일어나 손을 흘들기 시작했지만 기안84만 홀로 앉아 경수진의 모습에 빠지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손아섭은 '질투'를 선곡해 깜찍한 율동을 더해 무대를 꾸몄고, 다음으로 '나혼산 발라더' 황재균이 축하 공연을 위해 절치부심 준비한 무대가 이어졌다. 황재균은 "매일 노래방에 가서 연습을 했다"라고 말했고, 박나래는 "저게 문제다. 혼자가는 게"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재균은 홍진영의 '오늘 밤에'를 선곡했고, 노래는 물론 귀여운 안무까지 곁들이며 무대를 사로잡았고, 지난 출연 당시의 굴욕(?)을 만회하는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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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와 헨리가 진정한 '섹시 듀엣'으로 축하 공연의 엔딩을 장식했다. 시크함이 묻어나는 의상까지 맞춰 입은 두 사람은 예사롭지 않은 등장으로 다른 회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두 사람은 웃음을 예상했던 회원들의 기대와 달리 의외의 찰떡 호흡과 섹시함까지 발산하며 놀라움을 선사했고, 특히 기안84는 현직 가수들마저 어리둥절하게 한 새로운 차원의 댄스로 신선한 충격을 줬다.
뿐만 아니라 대미를 장식할 '트러블메이커'의 클라이맥스 안무가 공개되자 주변 모두가 혼란에 빠졌다. 결국 회원들은 "앙코르"를 외쳤고 기안84와 헨리는 즉석에서 2절 안무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무대를 끝낸 후 기안84는 "여러분들은 중요하지 않다. 우리가 만족을 했다"라고 황당한 무대 소감을 공개해 웃음을 더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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