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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못 떠난 손예진♥총 맞은 현빈..'사랑의 불시착' 위기 속 로맨스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9-12-30 08:42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사랑의 불시착' 현빈이 또다시 손예진을 구하며 로맨스에 불씨를 붙였다.

2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박지은 극본,이정효 연출) 6회에서는 대한민국으로 돌아오려던 윤세리(손예진) 앞에 개조 트럭이 등장하며 그가 위기에 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공항에는 함께 가지 않겠다"던 리정혁(현빈)이 그를 구하기 위해 등장했고, 윤세리를 구하는 대신 자신이 총에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윤세리는 구승준(김정현)에게 리정혁을 자신의 보디가드라고 소개했다. 리정혁은 윤세리와 구승준이 저녁에 만날 약속을 잡으려 하자, 심기가 불편해졌다. 리정혁은 윤세리를 위해 그를 방해하는 것들을 치워주면서도 "나는 보디가드가 아니다"라고 했지만, 윤세리는 "이런 게 보디가드"라고 말해 리정혁의 마음을 더 불편하게 만들었다. 특히 호텔방에서 리정혁이 익숙하게 도청장치를 치우자 윤세리는 깜짝 놀라 두려워했고, 리정혁은 "내 방이 바로 옆이다. 중요한 일 아니면 부르지 말라"고 했지만 눈빛은 끓고 있었다. 윤세리는 그의 눈을 보고는 자신을 좋아하지 말라고 선을 그었다.

두 사람은 밖으로 나오며 서단(서지혜)과 마주쳤다. 윤세리는 서단을 보자마자 "보다시피 방이 따로고, 뭐든 따로 한다"고 해명했지만, 서단은 묻지도 궁금하지도 않다며 차갑게 말했다. 이후로도 신경전은 이어졌다. 서단은 구승준과 함께 있는 윤세리와 화장실에서 마주친 뒤 "호텔가는 남자 따로, 커피 마시는 남자 따로, 동무는 사교성이 좋은 것 같다. 아니면 헤픈 거냐"고 말하며 신경을 긁었다. 여기에 윤세리가 리정혁을 언급하며 "호텔 같이 온 남자와도 커피 마셨다"고 하자 서단은 "나는 그 남자랑 조금 전에 결혼 날짜를 잡았다. 내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 결혼한다"고 답하며 윤세리의 기를 눌렀다.

윤세리는 그날 밤 리정혁과 함께 첫눈을 보며 "서울은 첫눈 오면 통신망이 다운되고 난리가 난다. 첫눈을 같이 보면 사랑이 이뤄진다고 그러는데 우리는 이뤄지면 안되지 않느냐"고 말했고, 리정혁이 그의 말에 동의하며 "큰일난다"고 하자 윤세리는 그 말에 오히려 화를 내 리정혁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리정혁은 윤세리가 과한 반응을 보이자 혹시 마음에 병이 있느냐고 의문을 가졌고 "도대체 원하는 게 뭔지 모르겠다"고 했다. 윤세리도 리정혁을 향한 마음을 확실하게 정의하지 못했다.

두 사람의 작별은 가속화돼 다가왔다. 윤세리는 마을로 돌아와 마을 사람들에게 자신이 곧 떠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고 이별을 준비했다. 또 마지막 추억을 쌓기 위해 가을 소풍을 떠나기도 했다. 그곳에서 윤세리와 리정혁은 아련한 시선을 주고받으며 헤어짐에 대한 복잡하고 미묘한 심경을 전했다. 노을이 깔린 하늘을 배경으로, 마주 바라보는 두 사람의 의미심장한 투샷이 시청자들에게 짙은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날 방송 말미 공항으로 향하던 윤세리에 위기가 찾아왔다. 자신을 데려다주지 않겠다던 리정혁에게 섭섭한 마음을 안고 길을 떠났던 윤세리는 차량을 둘러싸듯 따라붙은 군용트럭에 당황했다. 이윽고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총격적인 펼쳐졌다.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한 리정혁은 끝까지 그를 지키려다 괴한의 총에 맞았고, 이 장면이 그려진 뒤 안방은 충격에 휩싸였다.

'사랑의 불시착' 6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9.2%로 3주 연속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 최고는 10.0%를 기록해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사랑불'은 케이블과 종편 통합 전 채널 시청률 순위에서 2회 연속 남녀 전 연령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여성 40대 시청률은 최고 13.4%를 돌파하며 명실상부 '여심 저격 드라마'라는 수식어를 입증했다. tvN 타깃인 남녀2049 시청률은 평균 6%, 최고 6.7%를 기록,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오르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유료플랫폼 전국기준/닐슨코리아 제공).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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