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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왁인간' 안내상 "'생두 낳는 인간' 설정 민망..찍다가 꿀벅지 노출"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9-12-30 14:25


JTBC 새 드라마 '루왁인간' 제작발표회가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렸다.
'루왁인간'은 은퇴 위기에 처한 50대 세일즈맨 정차식을 통해 가족과 삶에 대해 돌아보는 드라마다. 배우 안내상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상암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19.12.30/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안내상이 '생두를 낳는 인간'이라는 설정에 대해 언급했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JTBC 드라마 페스타' 루왁인간'(이보람 극본, 라하나 연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안내상, 김미수, 장혜진, 윤경호, 라하나 PD가 참석했다.

안내상은 '생두를 낳는 인간'이라는 설정에 대해 "불편한 정도가 아니라 민망했고 어떻게 찍을지 고민이 컸는데 감독님의 첫 촬영을 경험하고 나서 믿음이 생겨서 아무런 고민이 없었다. 감독님이 큰 부담을 주지 않고, 아무런 노출 없이, 꿀벅지가 살짝 오픈된 것에 대해서는 사과를 드린다. 본의가 아니었다"며 "그건 누구를 위한 장치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를 확인하기 위한 장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루왁인간'은 은퇴 위기에 처한 50대의 고졸 세일즈맨 정차식(안내상)을 통해 우리네 가장들의 이야기에 눈길을 돌린다. 원두를 수입하려다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게 된 정차식이 하루아침에 커피 생두를 낳는 '루왁인간'으로 변해 벼랑 끝에서 믿을 수 없는 기적을 만나게 된다. 현실 공감 스토리와 발칙한 상상력의 만남으로 참신한 재미와 묵직한 의미를 동시에 선사한다.

'룩왁인간'은 제6회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에서 수상한 동명의 단편소설(강한빛 저)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순정에 반하다'와 '뷰티인사이드', '으라차차 와이키키2'의 공동연출을 맡아 실력을 인정받은 라하나 PD와 영화 '미성년'을 비롯해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 연극을 오가며 탄탄한 필력을 쌓아온 이보람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30일 오후 9시 30분부터 2회 연속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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