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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지않아' 감독 "원작 웹툰 100% 구현 힘들어..각색으로 변화 추구"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9-12-30 16:24


배우 손재곤 감독이 30일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해치지 않아' 언론 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해치지 않아' 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에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미션을 그렸다.
건대=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12.30/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손재곤 감독이 "원작 웹툰 완벽하게 구현하기 힘들어 각색했다"고 말했다.

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코미디 영화 '해치지않아'(손재곤 감독, 어바웃필름·디씨지플러스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동물원 동산파크의 새 원장이자 콜라 먹는 북극곰 태수 역의 안재홍, 수의사이자 털털한 사자 소원 역의 강소라, 동산파크의 전임 원장이자 고개 숙인 기린 역의 박영규, 일편단심 사육사이자 순정 마초 고릴라 건욱 역의 김성오, 남친바라기 사육사이자 자이언트 나무늘보 해경 역의 전여빈, 그리고 손재곤 감독이 참석했다.

손재곤 감독은 "원작이 웹툰인데 원작에서 구현이 가능한 것과 실사가 구현하는 것은 조금 달랐다. 가능한 원작을 살리는 방향으로 만들려고 했다. CG를 구현했지만 관객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 작품뿐만이 아니라 요즘은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 많이 나오고 있다. 우리는 특히 가장 큰 스토리를 영화에 맞게 새로 각색했다. 그 이유는 웹툰의 분량을 2시간에 담기에 너무 방대하기 때문이다. 웹툰에서 재미있었던 상황을 변경했지만 중요한 스토리라인은 웹툰을 꼼꼼하게 살피고 그 효과를 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원작과 차이를 둔 이유를 밝혔다.

HUN 작가의 동명 웹툰을 영화화한 '해치지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 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와 팔려 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안재홍, 강소라, 박영규, 김성오, 전여빈 등이 가세했고 '이층의 악당' '달콤, 살벌한 연인'의 손재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20년 1월 15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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