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박영규가 "'해치지 않아' 욕심낸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박영규는 "이 작품은 시나리오를 읽어보지 않고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 손재곤 감독을 믿고 일단 한다고 했다. 나이를 먹고 연기 생활을 오래 하다보니 욕심이 더 생기더라. 드라마에서는 캐릭터 있는 연기를 했는데 영화에서도 더 나이 먹기 전에 적극적으로 해보고 싶었다. 그렇지만 자칫 욕심만 보이고 관객이 불편해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그렇지 않으려고 최대한 이번 작품에서 옆에서 서포트를 잘하려고 노력했다. 내 캐릭터를 많이 죽이고 속으로 머리를 굴리며 연기했다. 오늘(30일) 영화를 처음 봤는데 재미있더라. 영화가 이렇게 즐겁게 웃을 수 있고 재미있게 할 수 있다는걸 다시 느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HUN 작가의 동명 웹툰을 영화화한 '해치지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 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와 팔려 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안재홍, 강소라, 박영규, 김성오, 전여빈 등이 가세했고 '이층의 악당' '달콤, 살벌한 연인'의 손재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20년 1월 15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