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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CJ ENM 허민회 대표이사가 '프로듀스' 조작 논란에 대해 고개 숙였다.
이날 허민회 대표이사는 "모든 분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데뷔라는 하나만 보고 상처를 받은 연습생들과 문자 투표를 하신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순위 조작으로 피해를 입은 연습생에 대해서는 저희가 반드시 책임지고 보상하겠다. 금전적 보상은 물론 활동 지원 등 실질적 피해구제를 위해 관계되는 분들과 심도 있게 논의해 필요한 조치들을 실행해 나가겠다"며 "순위 조작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엠넷에 돌아온 이익과 향후 발생할 이익도 내놓겠다. 약 300억원 규모의 기금 및 펀드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음악 산업 생태계와 K팝의 지속 성장을 위해 쓰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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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용 커뮤니케이션 담당은 "엑스원과 아이즈원의 활동은 현재 잠정 중단된 상황이다. 계약은 유지 중이다. 멤버들의 심적 고통과 팬들의 요청을 고려해 조만간 빠른 시일 내 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멤버들과 소속사와 협의 중이지만 확정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소속사에서 원하는 바를 충분히 고려해 협의 중이다. 계약 단축 부분에 있어서도 충분히 의견을 반영하겠다. 자세히 알려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300억원 규모의 기금 및 펀드에 관련된 질문에도 확실한 대답을 하지 못했다.
이용수 경영지원실장은 이와 관련해 "펀드 기금 운영은 외부 업체를 알아보는 중이다. 시청자에 대한 피해도 환불을 요구하시면 환불을 해드리거나 기부를 해드리는 등의 방법을 논의 중이다. 구체적으로 방법이 나오면 말씀 드리겠다"고 전하며 또 다시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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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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