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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양준일이 신드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양준일은 "모든 게 완벽하게 이뤄질 거라고 얘기한 건 이렇게 될 거란 뜻은 아니었다. 인생에서 원하는 그것을 내려놓으면 마무리가 된다는 뜻이었다. 원하는 게 예를 들어 K-POP 스타라고 하자. 그것을 내려놓으면 나도 현실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무리가 된다는 뜻이었다. 그게 이렇게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었다. 10대로 돌아가서 내가 뭘 원했는지 기억이 안난다. 더이상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 20대에 원했던 것은 현재의 내가 원하지 않는 거다. 나이에 따라 원하는 게 다르다. 실질적으로 우리가 간절히 원한다고 해도 영원하지 않고, 그걸 갖는다고 해도 행복이 완성되지 않는다. 그런데 더 이상 원치 않으니까 이뤄진다는 게 너무 신기하다. 적응하기가 힘들다. 내려놓는 게 너무 힘들었기에 그것을 다시 원하는 게 옳은 건지도 헷갈린다. 이렇게 될 거라고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을 거다"라고 밝혔다.
양준일은 1991년 '리베카'로 데뷔, '가나다라마바사' 등을 발표했으나 인정받지 못했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간 양준일은 V2로 활동을 재개했으나 회사 계약 문제로 가로막혔다. 그러다 최근 SNS를 통해 시대를 앞서간 음악과 퍼포먼스가 1030세대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빅뱅 지드래곤을 닮은 훈훈한 외모로 '탑골GD'라는 애칭까지 생겨났다. 그리고 JTBC '슈가맨3' 출연을 계기로 인기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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