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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한국 영화 최초로 제77회 골든글로브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에 현지 매체들과 네티즌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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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봉준호 감독에 대한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 네티즌의 반응은 그야말로 뜨겁다. 지난해 5월 칸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을 때 '봉하이브'와 비슷한 '봉도르'(Bong d'Or) 열풍이 일어난 바 있다. 외국어 영화상을 받은 '기생충'이 남우주연상을 받은 호아킨 피닉스('조커')에 이어 골든글로브 공식 SNS 계정에 올라온 수상 결과 포스팅에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은 것만 보더라도 그 인기를 실감케 한다. 미국내 최고의 스타라고 할 수 있는 브래드 피트('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남우조연상 포스팅의 좋아요 숫자보다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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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봉준호 감독은 골든글로브 시상식 이후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기생충'은 자본주의에 관한 영화다. 미국이야말로 자본주의의 심장 같은 나라이기에 논쟁적이고 뜨거운 반응이 있을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정치적인 메시지나 사회적인 주제도 있지만 그것을 아주 매력적이고 관객들이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전해주는 우리 뛰어난 배우들의 매력이 어필되었기 때문이다. 배우들 덕분에 미국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이 있었던 것이라 생각한다"며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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