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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작품상X감독상 포함'…'기생충', 92회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 노미네이트(종합)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0-01-13 22:5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기대를 뛰어넘었다.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 무려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13일 오후 10시 18분(한국시간, 현지시각 오전 5시 18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측이 최종 후보작(자) 명단을 발표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프로덕션 디자인상, 국제 영화상(외국어 영화상)까지 무려 총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기생충'과 함께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 오른 작품은 '포드 v 페라리', '아이리시 맨' '조조 래빗' '조커' '작은 아씨들' '결혼 이야기'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까지 총 9 작품이다.

봉준호 감독과 함께 감독상 트로피를 놓고 겨루게 될 감독은 미국의 대표적인 거장 감독 마틴 스콜세지('아이리시 맨'), 토드 필립스('조커'), 샘 멘데스('1917'), 쿠엔틴 타란티노('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이다.

편집상에는 '기생충'을 포함해 '포드 v 페라리', '아이리시 맨', '조조 래빗' '조커'가 후보에 올랐고 각본상에는 '기생충' '나이브스 아웃' '결혼 이야기'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이 포함됐다.

'기생충'의 노미네이트 된 의외의 부문인 프로덕션 디자인 부문에는 '아이리시 맨', '조조 레빗',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가 후보에 올라 경합을 펼치게 됐다.,

국제 영화상 후보에는 '기생충'과 모든 영화상에서 치열한 경함을 벌였던 '페인 앤 글로리'를 포함해 '레 미제라블' '허니 랜드' '코퍼스 크라이스트'가 노미네이트 됐다.

국제 영화상과 함께 지난 달 17일 발표된 예비 후보(쇼트 리스트)에 함께 이름을 올렸던 부문인 주제가상(최우식·정재일 '소주 한 잔')의 최종 후보 노미네이트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지난 5월 한국 영화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 종려상을 받은 '기생충'은 전 세계 각종 시상식에서 상을 쓸어 담았다. 특히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이라고 불리는 제77회 골든글로브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외국어 영화상을 받은 데 이어 미국 내 가장 영향력 있는 비평가 상이라고 할 수 있는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감독상과 외국어 영화상을 받은 바 있어 아카데미 시상식의 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다음 달 9일 미국 LA돌비극장에서 열린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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