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기대를 뛰어넘었다.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 무려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봉준호 감독과 함께 감독상 트로피를 놓고 겨루게 될 감독은 미국의 대표적인 거장 감독 마틴 스콜세지('아이리시 맨'), 토드 필립스('조커'), 샘 멘데스('1917'), 쿠엔틴 타란티노('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이다.
편집상에는 '기생충'을 포함해 '포드 v 페라리', '아이리시 맨', '조조 래빗' '조커'가 후보에 올랐고 각본상에는 '기생충' '나이브스 아웃' '결혼 이야기'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이 포함됐다.
국제 영화상 후보에는 '기생충'과 모든 영화상에서 치열한 경함을 벌였던 '페인 앤 글로리'를 포함해 '레 미제라블' '허니 랜드' '코퍼스 크라이스트'가 노미네이트 됐다.
국제 영화상과 함께 지난 달 17일 발표된 예비 후보(쇼트 리스트)에 함께 이름을 올렸던 부문인 주제가상(최우식·정재일 '소주 한 잔')의 최종 후보 노미네이트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지난 5월 한국 영화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 종려상을 받은 '기생충'은 전 세계 각종 시상식에서 상을 쓸어 담았다. 특히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이라고 불리는 제77회 골든글로브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외국어 영화상을 받은 데 이어 미국 내 가장 영향력 있는 비평가 상이라고 할 수 있는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감독상과 외국어 영화상을 받은 바 있어 아카데미 시상식의 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다음 달 9일 미국 LA돌비극장에서 열린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