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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SBS '집사부일체' 신상승형재의 서로를 향한 믿음과 협동이 빛을 발했다.
멤버들은 다음날 있을 프로농구 경기 치어리딩 무대를 위해 실전 훈련에 돌입, 고난도 동작을 연습하기 시작했다. 양세형은 탑으로서 익스텐션 높이에서 떨어지는 동작까지 소화해내며 순식간에 에이스로 등극했다. 장진우 감독은 "몸에 힘을 잘 주기 때문에 가능한 거다. 소질이 있다"라고 했다. 이에 멤버들은 "정말 부럽다. 나도 꼭 하고 싶은데", "타고났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양세형을 탑으로 추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멤버들은 점프력이 중요한 '토터치 점프' 동작을 해내기 위해 '점프로 훌라후프 넘기'에 도전했다. 신성록, 육성재는 장신을 뽐내듯 굴러오는 훌라후프 위를 쉽게 뛰어넘어 감탄을 자아냈다. 반면, '집사부일체' 대표 단신 양세형은 훌라후프 위로 떨어지며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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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치어리딩 무대를 앞둔 멤버들 앞에 '체조 요정' 신수지가 깜짝 지원군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은퇴 후 9년 만에 첫 무대에 서게 된 신수지는 "미리 연습 영상을 보고 거기에 맞춰 안무를 짜왔다"라며 여전히 완벽한 360도 회전 퍼포먼스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나 특급 지원군의 합류에도 불구하고 멤버들은 긴장한 탓인지 최종 리허설에서도 실수를 연발해 보는 이들에게 불안감을 안겼다.
이후 경기장 가득 긴장감이 맴도는 가운데 신상승형재의 치어리딩 무대가 시작됐다. 모두의 기대와 달리 시작과 동시에 이상윤이 실수를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다행히 멤버들은 흔들리지 않고 호흡을 회복했고, 신성록 역시 연습 때 고전하던 태권도 동작을 멋지게 소화해냈다. 육성재는 목이 터져라 구호를 외치며 형들을 리드했고, 덕분에 팜 치어 파트를 맡은 신성록, 이상윤, 이승기, 육성재는 완벽한 싱크로율을 뽐냈다.
이어 탑 역할을 맡은 양세형은 풍차 돌리기를 하며 등장, 고난도 동작을 안정적으로 해내며 모두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단체 피라미드 엔딩 동작까지 성공하며 감동을 안겼다. 이날 다섯 멤버들이 처음으로 힘을 합쳐 치어리딩 무대를 선보인 장면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분당 시청률 8.9%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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