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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CJ ENM이 Mnet 아이돌 오디션 '프로듀스X01'(이하 프듀X) 투표 조작 사태 후 약속한 음악산업 활성화 펀드를 253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이 가운데 펀드 조성 약속이 가장 먼저 실행되는 것. 기자회견 당시 이용수 경영지원실장은 "향후 예상되는 이익 등이 300억원으로 추산되기 때문에 나온 금액이다. 해외진출 아티스트나 기획사, 작곡가나 언더그라운드 가수, 중소기획사 아이돌 지원 및 K-POP 행사 등을 지원하는 형태로 5~7년 동안 운영할 예정이다. 펀드 기금 운영은 외부 업체를 알아보는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운영 외부업체로 KC벤처스가 선정됐다.
주식회사 KC벤처스가 업무집행조합원으로 나서는 이 펀드의 이름은 'KC 비바체 투자조합'이다. 출자 비율은 유한 책임 조합원인 CJ ENM이 98.81%로 250억원을, KC벤처스가 1.19%로 3억원을 출자한다. 펀드 존속 기간은 7년이다.
CJ ENM 관계자는 "펀드는 CJ ENM과는 별개로 독립적으로 운영된다"며 "기금은 추가로 출연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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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작사건이 연예계에, 특히 K-POP에 미친 악영향은 막대한 수준이다. 이들의 펀드 조성이 이런 악영향을 완전히 보상했다고 보기는 힘들다. 앞으로 펀드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또 CJ ENM측이 제시한 약속을 얼마나 이행하는지를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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