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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설특집 예능 '엑시트' 음치 스타들이 멘토의 도움으로 음치 탈출에 성공했다.
팀 매칭에 앞서 멘토들은 음치 스타들의 실력을 확인했다. 이후 홍경민은 김응수, 김태우는 이미도, 노라조는 강성태, 홍진영 이혜성 아나운서, 황치열은 소유진과 팀을 이뤘다.
경연까지 한달의 시간이 주어진 음치 스타들과 멘토들은 노래 연습에 들어갔다.
황치열은 "섹시 콘셉트로 해보자"고 제안했지만, 소유진은 "말도 안된다. 실망 많이 하실텐데"라면서 손사래를 쳤다. 하지만 황치열의 설득 끝에 소유진은 '섹시 콘셉트'에 도전해 보기로 결정했다.
집으로 돌아간 소유진은 남편 백종원에게 "노래 배우고 촘도 배워도 되냐"고 물으며 황치열에게 노래 트레이닝을 받게 됐다고 알렸다. 이미 소유진의 노래 실력을 알고 있는 백종원은 아이들에게 "엄마 노래 안 듣는게 낫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백종원은 바로 황치열에게 전화를 걸어 "(소유진 노래가)원래 선천적으로 안될텐데, 고생 좀 하겠다. 중간에 포기하지 마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노래방에서 다양한 노래를 부르던 소유진은 황치열의 제안으로 선미의 '가시나'를 부르기로 결정했다.
홍진영은 이혜성에게 자신의 노래 '엄지 척'을 추천했다. 또한 이미도는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를 김응수는 최백호 '낭만에 대하여'를 도전 노래로 선택했다.
음치 스타들과 멘토들은 한 달간 무대를 준비하며 열정을 아낌없이 쏟아부었다. 멘토들은 특별 레슨을 전수하며 음치 스타들에게 용기를 주었다.
드디어 경연 당일이 다가왔다. 판정단의 표를 가장 많이 받은 도전자가 우승을 하는 룰이였다.
첫번째 도전자는 이혜성 아나운서였다. 홍진영에게 특급 '흥'을 전수받은 이혜성은 한층 정확해진 음정으로 열창, 깜찍하면서도 흥 넘치는 무대를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무대를 본 멘토 홍진영은 "한달 사이에 엄청난 변화를 보였다. 기적이다. 자신감이 점점 향상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하다"고 전했다.
두번? 무대는 이미도가 꾸몄다.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를 부른 이미도는 깔끔하게 고음을 소화해냈다.
세번째는 가장 관심을 모은 도전자 강성태가 꾸몄다. 임재범의 '비상'을 선곡한 그는 업그레이드 된 노래 실력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황치열은 "들으면서 울컥했다. 진심을 담아서 부르신것 같다. 굉장히 노력하신 것 같다"고 극찬했다. 멘토 노라조는 "연습하면서 진짜 고생 많이했다. 너무 감동받았다. 우리도 사실 '될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모든 시간을 음악으로 채워서 노력하셨다"며 눈물을 보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소유진이 무대에 올라 선미의 '가시나'를 열창했다. 노래는 물론 섹시 댄스까지 완벽하게 선보인 소유진에게 환호가 쏟아졌다. 음치 탈출과 더불어 파격 변신에 성공한 소유진에게 홍경민은 "대한민국에서 '가시나' 무대는 선미 다음으로 멋있는 것 같다"고 극찬했다. 마지막 무대로 오른 김응수는 최백호 '낭만에 대하여'를 열창,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무대 연출로 눈길을 끌었다.
모두 음치 탈출에 성공했고, 가장 많은 관객들에게 공감을 받은 소유진이 최종 우승했다. 소유진은 우승 소감으로 "뮤지컬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전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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