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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국민 일꾼으로 변신한 '1박 2일' 멤버들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1박 2일'은 시즌4를 맞아 새로운 출연진, 제작진과 더불어 '인력 사무소'라는 새로운 포맷을 도입했다. 첫 여행이었던 단양의 김장 담그기를 시작으로 인제에서 함께한 곰배령 지팡이 만들기, 태안의 굴 작업 현장까지 기존 시즌에서 볼 수 없던 모습을 담아내며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단순하게 기상미션의 벌칙으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닌, 일꾼으로 변신한 멤버들의 좌충우돌 작업 투입기와 주민들과 만들어내는 예상치 못한 케미로 웃음을 유발한다. 여기에 쉽게 알기 어려웠던 지역만의 진짜 이야기까지 전달하며 기존 시즌과 달리 여행이 줄 수 있는 또 다른 의미를 전한다는 시청자들의 긍정적인 평이 이어지고 있다.
▶작업 현장에 담긴 특별한 '스토리'로 잔잔한 감동까지 전하다
'인력 사무소'는 단순히 힘들고 멤버들이 고생할만한 현장을 찾는 것이 아닌, 지역의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는 특별한 곳들을 소개하며 뜻깊은 의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 인제 곰배령의 경우 지역 주민들이 직접 만든 지팡이를 통해 기부를 하는 사연을 공개했고, 태안 굴 작업 현장에서도 기름유출사고를 겪었던 어민들의 피해와 상처를 보듬으며 깨끗하고 맛있는 태안 굴의 참맛을 다시금 전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방글이 PD는 "작업 현장을 선정할 때 좋은 의미와 더불어 지역의 특성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곳인지가 주요 선정 기준"이라며 "살아온 곳에 대한 애정과 일에 대한 전문성이 넘치는 분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 그 자체로 전달되는 긍정적인 기운이 있다. 멤버들도 그런 기운 덕분인지 촬영하지 않는 중간중간에도 주민분들이 말릴 정도로 열심히 일하며 진지하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라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돌아온 유니콘과 함께 앞으로 더 기대되는 '1박 2일 시즌4'
이처럼 새롭게 도입한 '인력 사무소'는 신선함은 물론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여행지의 또 다른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전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세 번의 여행만으로도 시즌4만의 새로운 정체성과 의미를 만들어내면서 앞으로 보여줄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진다.
방글이 PD는 "인력 사무소장으로 돌아온 '체험 삶의 현장' 유니콘과 함께 대한민국 삶의 현장 곳곳을 열심히 찾아다닐 것이다. 일거리와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 속의 재미까지 챙겨서 시청자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1박 2일'과 인력 사무소가 앞으로 보여줄 모습들에 더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내일(26일) 방송되는 '안동 특집'에서는 천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 고유의 옷감, '안동포'와 함께하는 인력 사무소가 펼쳐질 예정이다.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1호이기도 한 안동포에 깃든 유서와 전통을 경험하는 것은 물론, 한 벌의 옷에 담긴 우리나라 문화의 특별함까지 돌아본다고 해 내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진다.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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