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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리쌍 개리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의 새 가족으로 합류했다.
개리는 27일 방송된 '슈돌'에서 26개월 아들 하오와 함께 첫 인사를 전했다. 하오는 "케비에뚜! 아빠 일어나세요. 자까님 와떠요"라며 세상 깜찍하게 '슈돌' 가족을 맞이했다. 하오는 카메라 거치대를 보고 "이게 뭐야? 거치대야?"라고 묻는 등 역대급 친화력과 어휘력을 뽐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게리는 "만 3년 넘은 것 같다. 모든 것에서 좀 벗어났었다. (출연에 대해) 고민 많이 했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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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그럴 것이 개리는 2016년 SBS '런닝맨'에서 하차한 뒤 2017년 4월 SNS를 통해 깜짝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잡음이 일었다. 리쌍 멤버인 길은 물론 수년간 동고동락한 '런닝맨' 멤버들조차 개리의 결혼 소식을 SNS로 전해들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지적을 받았다. 당시 '런닝맨' 측도 개리가 전화번호까지 바꿔 현재 연락이 안된다며 섭섭함을 간접적으로 내비치기도 했다.
그렇게 방송과 동료들을 떠났던 개리는 결혼 6개월 만에 득남 소식을 SNS를 통해 발표했다. 그리고 2018년 유튜브를 통해 20년간 연예인으로 활동하며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이를 치유하기 위해 방송을 떠났다고 털어놨다.
그랬던 개리가 이번에는 아들까지 공개하며 방송으로 복귀하다 보니 이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이 고울 수는 없는 일이었다.
'슈돌'을 통해 개리가 싸늘한 여론을 뒤집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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