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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가수 겸 DJ 배철수가 첫 단독 토크쇼 MC로 나서는 MBC 새 예능 '배철수 잼(Jam)'애 3일 베일을 벗는다. '배철수 잼'은 음악, 문화, 사회 등 한 우물을 깊게 판 각 분야의 고수들이 게스트로 출연해 그들이 걸어온 인생을 음악과 함께 풀어내는 토크쇼다.
배철수는 "MBCFM4U(91.9 ㎒)'배철수의 음악캠프' 속에 '사람과 음악'코너가 있다. 한사람을 깊게 인터뷰하는 코너인데 그 인터뷰를 좀더 버라이어티하게 TV에 옮겨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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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아우르는 DJ라는 평을 많이 받고 있는 배철수는 "젊은 세대는 기성세대를 '꼰대' '틀딱'이라면서 빨리 사라져야할 세대로 보고 있고 기성세대는 배가 불러서 저렇게 나약하다는둥 이렇게 얘기한다. 난 둘다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나이에 따라 자기에 입장과 처지가 있는 것이다"라며 "기성세대에게 욕먹을지도 모르지만 세대간 문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나이든 사람이 이해해야한다. 젊은 사람들은 나이 들어보지 못해서 이해를 못한다. 한번 피곤하면 3일지나도 힘들다는 걸 이해할수 없다. 하지만 기성세대는 겪어본 일이라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래서 첫 회 게스트도 그 부분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이장희와 정미조를 섭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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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화제가 된 양준일이 출연을 결정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연출을 맡은 최원석 PD는 "양준일 편은 17일부터 2회분에 걸쳐 방송된다. 한명의 레거시이자 우리나라 대중음악의 변곡점에 있는 가수라서 섭외했다"라며 "이미 신드롬이 된 가수를 우리까지 할 필요있겠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만나서 4시간동안 얘기해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양준일로 2회를 하자고 배철수에게 얘기했더니 처음에는 '미쳤냐'고 하더라"고 웃었다.
이에 배철수는 "처음에는 이미 화제가 된 가수를 우리까지 할 필요 있겠냐는 생각을 했는데 2회를 한다고 해서 그랬다"고 웃으며 "아티스트로서의 열정이 대단하더라. 음반을 제작하기 위해서 음악적 과정들, 제작의 뒷이야기들이 많고 인품 자체가 훌륭하더라"고 전했다.
배철수는 "내가 '콘서트7080'을 그만 두게된 가장 큰 이유는 더이상 큰 재미를 느끼지 못해서다"라며 "나는 내가 재밌는게 가장 중요한다. 내가 재밌어야 출연자도 재밌어하고 보는 시청자도 재밌어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는 몇번 녹화를 했는데 나는 재미있었다"고 웃었다. 그가 느낀 이 재미가 시청자들에게도 잘 전달 될 수 있을까. "큰 재미보다는 소소하게 재미있는, 작은 재미를 드리겠다"는 제작진의 말이 어느 정도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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