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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롤모델 BTS, 짱돌 되고파"…다크비, 용형표 퍼포먼스돌 데뷔(종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0-02-03 17:22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용감한 형제가 만든 보이그룹 다크비(DKB)가 글로벌 아이돌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3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다크비 데뷔 쇼케이스가 열렸다.

D1은 "어릴때부터 꿈꿔온 일이다. 이제 시작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 9명 모두 노력해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희찬은 "힙합 음악을 베이스로 하는 퍼포먼스 그룹이다. 힙합을 소화하면서 오는 자연스러움도 있고 각자 춤 스타일도 달라 안무를 다양하게 소화한다. 프리스타일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크비는 히트메이커 용감한형제가 수장으로 있는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이하 브레이브)에서 7년만에 선보이는 9인조 보이그룹이다. 팀명 다크비는 '다크 브라운 아이즈(Dark Brown Eyes)'의 줄임말로 검은 눈동자를 가진 멤버들이 음악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로 뻗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멤버는 이찬 D1 테오 GK 희찬 룬 준서 유쿠 해리준으로 구성됐다.

D1은 "용감한 형제 대표님이 앨범 콘셉트와 의상 등 사소한 것 하나하나 많이 신경 써주시고 멤버 각자에게 코멘트도 아끼지 않으셨다. '열심히 해야하는 건 당연하고 잘하는 것을 대중에게 인정받아야 한다'는 조언이 인상깊었다. 이번엔 첫 발판을 탄탄히 다지자는 목표다. 다른 팀과 경쟁해서 이겨야 된다는 것보다는 다크비만의 뚜렷한 색을 갖고 한계단 한계단 가다보면 많은 분들이 인정해주실 날이 올 것 같다"고 말했다.




데뷔앨범 '유스(Youth)'는 다크비 4부작 시리즈의 서막을 알리는 앨범이다. 앞으로 나아가는 멤버들의 열정을 다채롭게 표현,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뽐낸다.

타이틀곡 '미안해 엄마(Sorry Mama)'는 용감한 형제를 주축으로 레드쿠키와 다크비 멤버들이 힘을 모아 만든 EDM 트랩 장르 기반 힙합댄스곡이다. 다크비는 "힙합 베이스에 기반을 둔 퍼포먼스 그룹"이라는 말처럼 포인트 안무인 '사과춤'을 비롯해 타이틀곡 안무를 직접 구상했다.

D1은 "솔직히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아무래도 데뷔곡이고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 힘으로 안무를 짜려다 보니 수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이왕 하는 것 열심히 하자는 생각에 의지로 완성했다. 멋진 안무와 구성이 나온 것 같다"고, 준서는 "타이틀곡 안무가 파워풀하다. 연습을 하다 벽에 부딪혔는데 나중에 보니 구멍이 생겼다. 시간이 지나도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찬은 "안무를 창작하고 연습하며 할 게 많아 역할분담을 많이 했다. 특히 쉴 새 없이 몸이 부서져라 연습했다. 한번 무대하고 죽는다는 마인드로 짰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이번앨범에는 인트로 '유스', 설렘과 꿈을 노래한 '고 업(Go Up)',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담은 ''엘리베이터(Elevator)', 플렉스한 주제를 재치있게 풀어낸 '삼성(Samsung)' 등이 수록됐다.

GK는 '삼성'에 대해 "힙합스러운 곡이다. 우리의 완전한 포부와 넘치는 자신감을 담았다. 초일류기업 이미지에 빗대 가사와 제목을 적었다. 우리도 초일류그룹이 되겠다는 포부"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다크비는 작곡 작사 프로듀싱 DJ 아크로바틱 등 다양한 재능을 바탕으로 '자체제작돌'의 행보를 걸어나간다. D1은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할 수 있고 서로 더 잘 알아갈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이찬은 "우리가 직접 만들다 보니 대중이 볼때 별로이지 않을까 하는 조금의 부담감과 고민은 생긴다"고 설명했다.


다크비는 이날 오후 6시 '유스'를 발표, 정식으로 데뷔한다.

D1은 "다크비란 팀명과 맞게 아시아는 물론 전세계에서 짱이 되고 싶다는 뜻을 담아 '짱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이찬은 "바둑돌이 블랙 앤 화이트로 분명하게 나뉘어지듯 우리도 두 가지 반전매력을 볼 수 있다. 그래서 '바둑돌 그룹'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밝혔다.

다크비는 방탄소년단을 롤모델로 삼아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진다. 이들은 "선배님들처럼 모두가 인정하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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