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풍문쇼'에서 개그맨 김철민의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3개월 밖에 못 살 줄 알았는데, 여기 온 지 5개월 됐다. 가면 갈수록 더 건강해지고 있고, 환경에 적응 잘해서 잘 견뎌내서 하루하루 빠르게 더 좋아지고 있다"며 긍정적인 소식을 전했다.
이어 "개똥도 낫는다면 먹는 심정이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이다. 뇌로 전이되면 사람도 못 알아볼 수도 있고, 뼈에 전이 됐기 때문에 걷지도 못 할 거다. 누워만 있다가 죽으면 억울할 것 같다.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는다면 한 번 해보자 싶어서 10월 6일부터 복용을 시작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김철민은 펜벤다졸 복용 후 건강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한 달 동안은 펜벤다졸을 3일 먹고 4일 쉬었다. 12월에 피 검사하니까 정상으로 나오고, 폐 암세포도 줄고, 간수치도 잘 나오고, 비염도 싹 사라졌다"면서 "욕심이 생기더라. 그래서 5일 약을 먹고 2일을 쉬었다. 3개월을 그렇게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요즘엔 사람이 먹는 구충제 알벤다졸 까지 먹고 있다 보니까 기적이 일어나고 있지 않나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많은 암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다는 김철민은 "약을 먹고 좋아지면 건강해진 결과를 공개하고 싶다. 설사 결과가 안 좋게 나오더라도 선뜻 펜벤다졸을 드시면 안 되는 분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해 주는 거다"라고 깊은 속내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제가 아프고 힘들 때 많은 사람들에게 응원과 용기를 받았다. 그 고마움은 머릿속에 항상 남는다. 제가 할 수 있는 거는 웃음을 주고 노래를 하는 거다. 전국을 다니면서 웃음과 희망을 주는 공연을 사는 동안에 계속 하고 싶다"며 포부를 전했다. tokkig@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