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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슛돌이들이 강팀을 상대로 2승을 거뒀다.
18일 방송된 KBS 2TV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 7회에서는 다섯 번째 평가전에 나서는 FC슛돌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번 경기에는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김재환이 일일감독으로,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가 일일코치로 함께했다.
1쿼터 시작과 함께 김재환 감독은 선수들의 포지션을 이야기 하며 작전을 설명하기 시작했고, 상대팀 여주 SD 감독은 "시작과 함께 슛돌이에서 슛을 찬다"라며 작전을 지시해 눈길을 끌었다.
또 김재환은 첫 감독 데뷔전을 앞두고 긴장한 표정을 지었다. 경기를 뛰는 슛돌이들보다 더 긴장한 듯한 김재환의 모습이 초짜 감독의 마음을 짐작하게 해 눈길을 끌었다.
전하겸은 상대팀 에이스 박준유를 밀착마크 하라는 지시를 받고 열심히 따라 다니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슛돌이의 에이스 김지원이 선취골을 득점했고, 이경주는 갑자기 복통을 일으켜 변지훈과 선수 교체를 했다.
상대팀의 반격도 바로 이어졌다. 슛돌이의 골킥을 중간에서 끊고 침착한 마무리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상대팀 박준유는 깔끔한 슛으로 역전골을 만들었다.
슛돌이도 반격에 나섰다. 박서진이 킥오프와 동시에 슛을 날렸고, 여주 SD팀이 골대를 봉쇄했지만 절묘한 곳으로 골을 차 성공 시켰다. 상대팀 감독 역시 "진짜 잘 찬다"라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2쿼터 시작과 함께 여주 SD팀은 슛을 막기 위해 엄청난 압박 수비를 했고, 슛돌이는 바로 옆으로 패스를 건네며 돌파구를 찾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슛돌이는 백패스까지 성공 시키며 발전한 모습을 보였고, 중계진은 "코치진이 무슨 짓을 한 거냐. 그런데 기분이 묘하게 좋다"라며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또 슛돌이 팀은 핸드볼 반칙으로 패널티킥을 줬지만 "우리 다 벽을 쌓아야 한다"며 골대를 막아서서 모두를 당황케 했다. 하지만 골키퍼 이우종은 패널티킥을 보기 좋게 막아 상대팀 코치까지 당황케 했다.
2쿼터는 슛돌이가 1점 뒤진 2:3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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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에 골키퍼로 들어간 이정원은 연속으로 상대팀의 골을 막으며 슈퍼세이브를 기록했고, 코치진들은 "최고다"라며 소리를 질렀다.
박서진은 벼락 같은 슛으로 골을 성공시켰고, 박문성 해설위원은 "원더골이다. 슛돌이 이달의 골로 선정해야한다"라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프리킥을 얻은 박서진은 수비벽을 위로 넘기며 골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이날 전하겸은 '두개의 심장' 박지성을 떠오르게 하는 활약으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전하겸은 지난 네 번째 경기에서 몸을 던지는 허슬 플레이와 3연속 슈퍼세이브를 선보이는 등 폭풍 성장한 기량으로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골을 넣는 공격수가 아니라 돋보이진 않아도, 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멋진 수비를 펼친 전하겸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이러한 전하겸은 다섯 번째 경기에서 '리틀 박지성'으로 등극, 또 한번 코치들을 흥분하게 만들었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그라운드를 누비는 전하겸의 '순간 이동'급 활약에 중계진들은 "언제 전하겸이 나타났냐"며 놀라워했다.
전하겸의 집요한 맨투맨 수비에 중계진은 "오늘 21번 저 친구는 전하겸이 나오는 꿈을 꾸겠다"라는 말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4쿼터가 시작하자 이정원은 반칙을 얻어냈고, 김종국은 "바로 슛을 때려라"라고 지시했다. 이정원은 먼 거리에서 슛을 찼지만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이어 김지원은 사이드를 돌아 들어오면 오른발 슛을 성공시키며 5:3으로 점수를 벌렸다. 하지만 여주SD의 골키퍼는 골킥으로 골을 넣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이정원은 손흥민을 연상케 하는 드리볼 후 골을 성공하는 모습을 보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슛돌이는 이 골로 6대 4로 점수를 벌렸다.
결국 이날 슛돌이는 6:5로 여주 SD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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