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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 향한 폭발적 반응, 현실에 기반한 이야기라 공감 컸다"고 말했다.
19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한국 영화 최초 아카데미 4관왕을 달성한 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 바른손이앤에이 제작)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아카데미 무대를 빛낸 봉준호 감독,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감독과 함께 '기생충'의 주역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박명훈이 참석했다.
앞서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뿐만 아니라 '괴물'(06) '설국열차'(13)를 통해 빈부 격차 문제를 다룬 것에 대해 "빈부 격차를 다룬 작품이 처음은 아니었다. '괴물'과 '설국열차'는 SF적이지만 '기생충'은 우리 주변의 이야기와 같은 현실에 기반한 분위기의 영화라 더욱 폭발력을 가진 것 같다"며 설명했고 또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차기작에 "지금 준비하고 있는 2편의 작품은 몇 년 전부터 준비하고 있던 작품이다. 평소 하던대로 준비하고 있다. '기생충'도 나를 포함해 모든 제작진이 평소 해왔던대로 해왔던 영화지만 오늘날 이런 결과를 얻었다. 늘 정성스레 만든 영화였고 그 기조가 다음 차기작에서도 이뤄질 것이다"고 소신을 전했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가족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박사장(이선균)네 과외선생 면접을 보러 가면서 시작되는 예기치 않은 사건을 따라가는 가족희비극으로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이정은, 박명훈 등이 출연했다. 또한 '플란다스의 개'(00) '살인의 추억'(03) '괴물'(06) '마더'(09) '설국열차'(13) '옥자'(17)를 연출한 봉준호 감독의 7번째 장편 영화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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