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받고 배우 하정우에 대한 논란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이어 "진료를 한참 받고 난 뒤 본인이 다니는 피부과가 재벌가 사람들이 다니는 병원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하더라. 그래서 주치의의 차명 진료 제안을 아무 의심없이 이해하게 된 상황이었다. 물론 지금은 하정우 스스로 자신의 진료 방식이 경솔하고 무심한 태도였다는 걸 알고 있다. 단순히 피부 진료를 받으려다 이런 상황까지 맞닥뜨리게 돼 심적으로 괴로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의혹인 피부과 진료에서 프로포폴 진단을 받은 것에 대해서도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프로포폴은 내시경할 때 처방을 받는 약물이다. 하정우의 피부과 시술은 레이저 시술이었는데 전신 마취까지는 아니지만 레이저 시술의 강도가 워낙 높아 고통이 큰 시술 중 하나다. 주치의의 판단 아래 처방을 받은 약물일 뿐이다. 과용하거나 불법으로 사용한 적이 절대 없다"며 "'내성이 생길 정도' '기계 사용' 등은 정말 말도 안 된다. 전혀 사실무근이다. 많은 사람이 이 사건에 연루돼 조사를 받고 있는데 그런 난감한 상황에서 근거 없는 이야기가 나왔고 그게 확대 해석된 사례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하정우는 정확한 시술로 필요한 만큼만 처지를 받았다. 그 외의 약물 남용은 전혀 없었다"고 거듭 밝혔다.
|
검찰 소환 여부도 관심이다. 조 변호사는 "현재까지 하정우는 검찰 출석 요청을 받지 않았다. 아무래도 사건의 관련자가 많아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 같다. 사실 우리 입장에서는 한시라도 빨리 조사를 받아 모든 의혹을 깨끗하게 털어내고 싶다. 실제로 그런 마음으로 검찰에 우리의 입장을 담은 소명장을 지난주에 제출하기도 했다"며 "도피설 또한 사실이 아니다. 현재 스케줄로 해외 체류 중이며 검찰의 조사 요청이 온다면 적극적으로 임할 계획이다. 하정우는 누구보다 검찰의 요청에 성실하게 조사를 받고 싶다는 의지를 전했다"고 덧붙였다.
하정우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논란은 지난 13일 한 방송 보도를 통해 제기됐고, 15일 또 다른 매체가 친동생의 이름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하정우는 18일 자신의 실명이 공개되자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를 통해 "얼굴 부위 흉터 때문에 2019년 1월 레이저 흉터 치료로 유명하다는 모 병원 원장을 소개받았고 이후 2019년 1월경부터 9월경까지 약 10회가량 강도 높은 레이저 시술을 받았다. 치료를 받을 때 원장의 판단하에 수면마취(프로포폴)를 시행한 것이 전부며 어떠한 약물 남용도 없었다"고 밝혔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