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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살림남2' 최민환, 쌍둥이 출산 임박→팝핀현준, 버럭+감동 생일

기사입력 2020-02-19 21:59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팝핀현준이 어머니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밝혔다.

1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최민환, 팝핀현준, 김승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최민환은 출산을 앞둔 딸이 걱정돼 찾아온 장인에게 쌍둥이 출산 후 훈련소로 들어가야 하는 상황에 대해 미안함을 토로했다. "입대날짜(2월 24일)는 이미 나왔다. 또둥이들 얼굴만 보고 바로 가야한다"라며 "조리원 있는 동안 훈련소 빨리 다녀오는게 좋긴하다. 하지만 다녀오면 누가 누군지 못알아 볼까봐 걱정이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에 장인은 쌍둥이가 어느 정도 클 때까지 재율이를 외가에 데려가겠다고 제안했지만 최민환의 어머니는 자신이 돌보겠다며 이를 말렸다. 이후에도 두 사람 사이에 신경전이 이어졌다.

가운데서 난감해하던 율희는 재율이가 직접 선택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재율이는 할머니만 쳐다보며 품에 안겼다. 할머니는 "같이 산 정이 얼만데"라며 기뻐하는 반면, 장인은 "세뱃돈 내놔"라며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재율이 때문에 행복한 시간을 보낸 최민환은 "재율이 하나만으로도 행복한데, 또둥이들이 나오면 기쁨이 세배다"라며 또둥이들을 기다렸다.


팝핀현준의 생일날 아침 어머니는 감기몸살에 걸려 누워있었다. 알고보니 아들을 생일을 맞아 밤새 옥상을 오르내리며 사골을 끓였던 것. 이를 알게 된 팝핀현준은 "내가 옥상에 가지 말랬지? 나 사골안먹어"라며 버럭 화를 내며 소리를 쳤다.

팝핀현준은 어머니의 약을 사러 다녀오며 "감사한 동시에 굉장히 조심스럽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 사이 어머니는 옥상으로 올라가 사골통을 가지고 내려왔고, 이 모습을 목격한 팝핀현준은 2차로 폭발했다. 어머니는 어릴적부터 몸이 약한 아들을 위해 "생일이 오면 잘 안먹는 음식도 해주고 싶다"는 애틋한 마음을 밝혔다.


어머니와의 다툼에 화가 난 현준은 집을 나가 버렸고, 무거운 집안 분위기 속 집에 남은 박애리는 혼자 현준의 생일상을 준비하기로 했다. "책보고 하면 되죠"라며 어머니가 하고 싶었던 구절판, LA갈비, 잡채에 도전하기 위해 '요리 비책'을 꺼냈다. 이 '요리 비책'은 "어머니께서 적어두신 책이다. 남편 생일에 드디어 처음 펼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박애리가 요리한 잡채를 맛본 어머니는 "비켜"라며 주방을 장악했다. 말리는 박애리에게 "네가 했다고해라"며 어머니는 요리를 척척해냈고, 아들이 온다는 소식에 손을 떼며 "네가 다 한거다"라며 다시 침대에 누웠다.

생일상을 본 팝핀현준은 이미 눈치를 챘지만 큰소리 없이 맛있게 먹었다. 그러면서 "내말도 좀 들어줘"라고 부탁하며 되려 어머니에게 선물을 드렸다. 그는 "못난 아들 낳느라고 고생했으니까 받아"라며, 40살이 넘도록 키워주시는 어머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최근 김승현은 부모님이 함께하는 취미활동으로 '헬스'를 권했다. 그는 "두 분이 멋진 몸 만들어서 날씨 좋을 때 광산김씨 빼고 온전히 우리 가족끼리 여행을 가자"라고 설득하며 회원권을 끊어드렸다.

아버지는 어머니와 함께 운동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부쩍 활력을 되찾았다. 아버지는 선생님의 근육을 보며 감탄하는 어머니에게 자신의 근육을 자랑하며 관심을 유도했다. 두 사람은 "승현이를 봐서라도 같이 잘 다니자"며 재미를 찾았다. 아버지는 "옥자씨랑 같이 운동을 하니까 사이가 더 가까워진 것 같고 좋았다. 신혼으로 돌아가는 기분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또 운동을 시작한 후 아버지와 어머니는 상대방에게 "40대 같이 피부가 탱탱해졌다", "누가 멸치래?"라면서 서로를 격려하며 칭찬과 덕담을 주고받아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부부 관계까지 보였다.

하지만 3일 차, 헬스장 본전을 뽑으려는 어머니와 달리 아버지는 어머니만 따라다니며 말을걸어 되려 짜증을 유발했다. 어머니는 "저 사람은 말로 운동하나봐요. 쫓아다니면서 사람을 귀찮게 한다"면서 "이럴바엔 혼자 운동을 다니고 싶다"는 속마음을 밝혔다.

반면 아버지는 "옥자 씨하고 취미를 만들려고 한건데, 같이 운동하려고 했는데 피하니까 너무 서운했다"라며 급기야 김승현을 불러 하소연 했다. 그러나 어머니의 독설에 화가난 아버지는 "환불 하고 싶다"라며 어머니꺼까지 같이 환불하는 복수를 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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