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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큰형님 장민호가 944점으로 중간 순위 1위로 올라섰다. 2위 신인선과 16점 차이다.
본선에서 진이 되며 화려하게 시작했지만, 데스매치 때 완패하고 연거푸 추가 합격으로 겨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던 것.
장민호가 등장하자 돌고래 함성이 몰아쳤다. 여성팬들을 많이 거느린 장민호는 남진 데뷔 50주년 앨범에 수록된 '상사화'를 선곡해 칼을 갈고 한음 한음 최선을 다해 불렀다. 레전드도 감동했다.
조영수 마스터는 "다 끝나고 소름끼쳤던 게 서로 똑같은 글을 쓰고 똑같이 썼다. 멘트가 똑같아서 서로 하이파이브를 쳤다. 예선부터 지금까지 오늘이 최고였다. 그동안은 100% 본인 목소리라고 느끼지 못했는데 장민호 씨 가수의 목소리가 이거구나. 가수 장민호의 100%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신지는 "장민호 씨에게 반해도 되는 무대였던 것 같다"고 말했고, 노사연은 "이무송씨가 질투할만큼 내 마음에 둥지를 완전히 틀었다. 그런데 본인도 인정했다. 민호 오빠라고 부르고 싶다"고 말해 이무송을 일어나게 했다.
장민호의 점수는 944점. 앞서 설운도의 '쌈바의 여인'으로 객석을 쌈바 열풍으로 물들이며 중간 순위 1위에 올랐던 신인선의 점수를 16점이나 앞선 압도적인 점수.
장민호는 무대에서 내려와 혼자 눈물을 훔치고 있었고, 이를 보던 어린 도전자 정동원은 "다음에 영탁 선배나 쟁쟁한 사람들 많은데 1위 바뀔 수도 있다. 울지 말라"고 다독여 눈물을 멈추게 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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