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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2018년 방영된 Mnet 댄스 연애 예능 '썸바디'에 출연해 많은 관심을 모은 국립발레단 발레리노 나대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및 예방 방지를 위한 자가격리 조치를 어기고 해외 여행을 떠나 대중으로부터 공분을 샀다.
나대한은 지난달 14일, 15일 양일간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공연 '백조의 호수' 무대에 올랐다. 국립발레단은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난 상황에 맞춰 안전 조치 차원으로 정부의 코로나19 지침에 따라 2주간 단원들의 자가격리를 결정했다. 나대한뿐만 아니라 이날 '백조의 호수' 공연을 연출한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을 비롯해 130여명의 단원 및 스태프 모두 자가격리 대상자로 분류돼 2월 24일부터 3월 1일까지 자택에 머물며 발열, 인후통 여부 등의 몸 상태를 체크해야 했다.
국가 재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매일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코로나19 비상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시점에 자가격리 대상자임에도 일본 여행을 다녀온 나대한에 네티즌은 비난을 쏟아냈다. 나대한은 이를 의식한듯 SNS를 폐쇄했고 나대한과 함께 일본 여행을 떠난 여자친구 최씨 역시 대중의 비난을 맞자 SNS를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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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립발레단은 내부 절차를 거쳐 해당 단원에 대한 징계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 또한 앞으로는 이러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국립발레단 단원 관리에 더욱 세심하게 신경쓰겠다"며 "다시 한번 죄송한 말씀을 드리며 우리 국립발레단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국민 여러분의 건강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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