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리뷰]"레트로 힙스터 강림"…'밥블레스유2' 성공적 무알콜 안주로드, 술 없어도 괜찮아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0-03-06 08:32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첫 방부터 '찐 절친' 케미가 폭발했다.

5일 Olive 예능프로그램 '밥블레스유2'가 첫 방송됐다. 지난 시즌에서 활약했던 이영자와 최화정이 하차하고 박나래가 새로운 멤버로 합류했다. 이날 방송은 새 멤버 박나래가 소개하는 '무알콜 안주로드'로 꾸며졌다.

멤버들은 새 시즌 출발 기념으로 각자의 신입생 시절 패션을 공개했다. 자연스럽게 이들 패션을 '레트로'의 대 향연이 됐다. 송은이는 돌청 패션으로 멋을 냈고 장도연은 레트로 스타의 대명사 양준일의 무대 의상을 준비했다. 박나래는 과거 미니홈피를 뒤져 얼짱 패션을 재현했다. 김숙은 한껏 부풀린 앞머리와 강렬한 복고 패션으로 모두를 압도했다.

신입생을 환영하며 사진 촬영을 제안한 송은이. 이에 이들은 사진관에 모였다. 이들은 시즌 마지막에 몸이 달라지는지 알아보기 위해 눈바디를 찍기로 했다. 박나래는 과감히 배를 드러내 보였고 그 순간 송은이가 실수로 셔터를 누르는 바람에 그 사진이 그대로 '박제'돼 웃음을 자아냈다.

첫 번째 안주로드는 힙스터들의 성지 을지로. 좁은 골목 간판도 없는 선술집이었지만 맛집의 포스가 그대로 느껴졌다. 김숙은 "가게 주인이 아는 사람"이라면서 과거 민효린의 스타일리스트가 운영하는 곳이라고 밝혔다. 이곳은 달라지는 메뉴가 인상적인 곳. 멤버들은 첫 쌈으로 건배를 했고 박나래는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코가 삐뚤어지도록 먹어보겠다"며 '밥블레스유2' 합류 소감도 전했다. 하지만 연예계 대표 주당인 그녀는 술이 없음에 섭섭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첫 번째 메뉴는 아보카도 위에 단새우와 성게알을 잔뜩 올린 메뉴. 맛을 본 멤버들은 사르르 녹아내리는 식감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어 낙지젓 카펠리, 보리새우를 올린 미나리전, 10종 어묵탕, 간장 김치와 못난이 김밥 등을 폭풍 흡입했다.

'무알콜 안주로드' 1차를 마친 네 사람은 이어 박나래가 티저 촬영 때부터 노래를 불렀던 신당동의 칵테일 바를 찾았다. 실제 신당을 콘셉트로 한 독특한 분위기의 칵테일 바에 도착한 네 사람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들은 과거 힙했던 동네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추억에 잠겼다. 김숙은 신촌을 과거 '힙'의 중심지로 꼽았다. 김숙은 "94학번들의 성지였다"며 "대학로라서 안주가 쌌다"고 말했다. 이어 박나래도 "쪼끼쪼끼와 해피리아가 당시 유명했다. 생과일 소주가 핫한 메뉴였다"고 말을 보탰다. 장도연은 "생일이면 늘 터보의 '해피벌스데이투유'를 가게에서 들어줘야 인싸였다"며 함께 94학번 시절을 추억했다.

'무알콜 안주로드' 2차는 신당동에 있는 신당 분위기의 독특한 칵테일바. 묘하고 신비한 분위기의 실내에 메뉴판 또한 부적이었다. 송은이는 "너네가 아니었으면 나는 죽었다 깨어나도 오지 못했을 곳"이라며 신기해했다. 이에 장도연은 "이게 딱 박나래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박나래는 "우리 집이 한남동으로 이사가 서 좀 나아진 거지 예전에는 신당 같았다"며 "근데 그 집에서 잘 됐다. 그 집이 있는 길의 이름이 있는데 명품 고추길이었다. 음양의 조화가 잘 어울린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들이 주문한 무알콜 칵테일에 찬호박, 가지 타파스 등 다양한 안주들이 식탁에 올랐다.


현실 절친이기도 한 송은이, 김숙, 박나래, 장도연 네 사람의 케미는 첫 방부터 빛났다. 다음주에도 이어질 '먹수다'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