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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쟈니윤쇼'로 한국에서도 유명한 코미디언 자니윤(한국명 윤종승)이 별세했다. 향년 8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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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NBC '쟈니윤 스페셜쇼'까지 진행할 정도로 인기를 모은 쟈니윤은 인기가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고 때마침 한국에서 개국한 SBS의 요청을 받고 '쟈니윤쇼'를 론칭하게 됐다. '쟈니윤쇼'는 한국 최초로 호스트와 게스트 그리고 보조MC가 대담을 나누는 방식의 토크쇼로 평가받는다. 이후 '주병진쇼' '이홍렬쇼' '서세원쇼' 등 코미디언들이 호스트를 맡은 토크쇼 형식이 큰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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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박근혜 정부 때 한국관광공사 감사로 임명돼 활동하다 2016년 임기 종료를 앞두고 뇌출혈로 입원했고 다시 미국에 건너가 치료와 요양 생활을 했다.
지난 2017년 12월 오랜만에 한국방송에 등장한 쟈니윤은 충격적인 모습이었다. TV CHOSUN '마이웨이'에 출연한 쟈니윤은 뇌출혈과 치매 등으로 인해 수척해진 모습이었다. 전부인인 줄리아리가 그를 돌보고 있는 모습까지 등장했다. 방송에서 그는 걷다 말고 볼일을 보는 등 대소변을 제대로 가리지 못하는 모습으로 고국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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