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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구본승 안혜경의 본격 3개월 계약 커플이 시작됐다.
안혜경은 구본승을 보자마자 "와~ 내 사랑이다"라고 외쳤다. 지난주 방송에서 게임에서 잡히는 바람에 3개월 계약 커플이 된 구본승 안혜경은 1개월만에 만나 살짝 어색한 모습.
구본승은 "기사에 너랑 내 이름 사이에 ♥ 그려진 것 봤느냐"고 수줍게 물었다. 이어 "방송으로 봤는데 너네 집 굉장히 좋더라. 가족분들도. 내가 거기서 구서방이 되어 있더라"라고 웃었다. 안혜경은 "오빠 좀 더 자라고 안깨우고 갔다"고 배려한 마음을 전했다. 구본승은 "혹시 방송 나가고 나서 집에서는 연락 안오셨지?"라고 넌지시 물었고, 안혜경은 "오빠 잘 있느냐고 안부를 물어보셨다"고 말해 갑자기 급 상견례 자리가 됐다. 구본승은 바른 자세로 안혜경 부모님께 문안 인사를 드리고, 안혜경도 "어머니 잘 계시지요? 조만간 제주도 갈게요"라고 화답했다.
핑크빛 무드의 두 사람은 집 구경에 나섰다. 안방에는 오래된 LP판과 많이 들어 늘어진 90년대 테이프가 안혜경을 흥분케 했다.
노래에 한참 빠져 있던 두사람은 새친구가 방에 들어오는 것도 모르다가 화들짝 놀랐다. 이날의 새 친구는 태사자 리더 김형준.
이날 18년 만에 소환돼 많은 팬들에게 추억을 선사한 태사자 김형준은 등장부터 남달랐다. 괜히 제자리 돌기에 나무에 기대는 포즈로 제작진의 웃음을 유발했다.
제작진은 "아이돌 포즈를 해달라"고 요청했고, 김형준은 카메라를 향해 손을 내뻗는 '수금포즈', 눈에서 레이저가 나오듯 카메라를 뚫어져라 보는 포즈, 얼굴만 쏙 들어오게 손가락을 돌리는 포즈를 선보였다. 김형준은 "예전에 프로필 찍을 때 놀란게 예전에는 카메라를 뚫어져라 눈에 힘을 엄청 줘야하는데.."라며 요즘 아이돌 포즈와 달라진 면을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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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제가 동생들보다 형들이 훨씬 편해서 형들에게 애교 많이 부리고 궂은일 마다하지 않고 다 할 것"이라며 "나이 들면서 사람보다 자연이 좋더라. 예전에는 여행가도 대도시를 갔는데 요즘에는 한적한 동네가 좋더라"라고 불혹을 넘기면서 달라진 성향을 전했다.
김형준은 "두 분 너무 재미있게 계시는데 들어온 것 같다"고 웃었다. 구본승 안혜경은 태사자 노래를 곧바로 틀어 김형준의 댄스 무대를 요청하고 환호했다. 이에대한 화답으로 자기 노래 절대 안하기로 유명한 구본승이 자신의 3집 '악세사리'로 화답했다. 계약 여친 안혜경이 "구본승 오빠 해주세요"라고 하자 구본승이 댄스까지 추며 응수했다.
그 시각 옥천의 대표 농산물 부추를 한바구니 따고 돌아오던 멤버들은 구본승과 안혜경이 둘이 집에 있다는 소식에 구본승에게 전화했다. 구본승은 '뜨겁냐'는 놀리는 질문에 "너무 뜨거워서 2도 화상 입었다. 그런데 둘이 아니다"라고 말해 새친구가 있음을 너지시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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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규는 "새 친구가 너무 동안이다. 민용이 보다 동생 같다"고 칭찬했다. 최민용은 "나도 그런 줄 알았다. 동생할래?"라고 물었고, 김형준은 "나도 그게 좋다"고 말하며 웃었다. 김형준은 가장 보고 싶었던 '불청' 멤버로 김광규를 꼽았다. 김형준은 "저에게 '불청'하면 광규형, 광규형 하면 '불청'이었다"고 말했다. 김광규는 "1승이다"라고 좋아했다. 김형준은 "이런 모습이 너무 좋다. 가장 형님인데 어렵게 느껴지지 않게 해주시는 이런 모습이 정말 좋다"고 칭찬했다.
최민용은 "기사로 아이돌 그룹을 했던 연예인이 택배일을 한다고 해서 정말 놀랐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는지 놀랐고, 어떤 사람일까 궁금했다"고 말했다. 김형준은 "매일 집에 있고 정신적으로 안좋아졌는데 그 일을 하고 나서 잠도 잘자고 정신적으로도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최민용은 "너는 결혼할거야?"라고 묻고 "안할 생각은 없다. 내후년쯤 하고 싶다. 46세에는 해야지. 2세는 자신없다. 내 건강 관리하기도 힘든데 2세까지 책임질수 있을까. 애가 고등학교 졸업할 때 내가 할아버지가 되어 있을 것 같다"며 2세 계획에는 자신 없어 했다.
김형준은 현재 없는 '불청' 멤버 중에 보고 싶던 멤버로 최재훈을 꼽았다. 김형준은 "최재훈 형이랑 차 이야기를 많이 했다. 둘다 차를 좋아했다. 재훈이 형은 레이싱 자격증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선영은 "지금 최재훈 '컬투쇼' 생방송 하는 날"이라며 "전화해보자"고 제안했다.
다음주에는 '불청'과 '컬투쇼' 콜라보 방송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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