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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연출 김성윤, 극본 조광진) 유재명이 극악무도한 질주를 멈출 수 있을까. 매 회 대체불가한 아우라와 미친 연기로 유재명만의 독보적인 장대희를 완성시키고 있는 가운데, 장대희의 끝나지 않는 '갑(甲)의 몽둥이'가 시청자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고 있다. 박새로이를 '적'으로 삼은 장대희의 매질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것. 끝나지 않는 장대희 표 '네버엔딩 뒤통수' 모먼트를 모아본다.
#2. 아들까지 버린 비정한 기자회견
장대희가 박새로이를 '적'으로 삼았다. 아들 장근원을 내치고 택한 '장가'였지만 장남을 내친 장대희의 속이 말이 아니었을 터. 박새로이를 애송이 취급했던 장대희가 직접 박새로이에게 "이 장대희가 너를 적으로 삼았어. 내 너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야"라며 선전포고를 했다. 이에 장대희의 행보에 긴장감이 증폭된 상황. '단밤'은 경연 프로그램인 '최강 포차'에서 연달아 1위를 차지, 투자사까지 나타나며 승승장구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이 역시 장대희의 큰 그림임이 드러내며 다시금 극 전체에 충격을 안겼다. '단밤'에 접근한 것부터 거짓이었던 투자사 중명홀딩스는 결국 장대희의 지시 따라 50억 투자를 철회, '단밤'에 큰 손실을 남기며 클라쓰가 다른 갑의 악행을 선보였다.
이처럼 유재명은 장대희의 극악무도한 순간들을 섬세한 명품 연기로 생생하게 완성시키며 극의 몰입도를 드높였다. 유재명이 입을 열 때면 숨죽이고 보게 되는 건 이미 안방극장에선 당연한 일이 됐다. 그의 발언과 행보 하나하나에 극도의 긴장감을 갖고 바라보게 되는 것. 존재 그 자체가 악이자 대사와 서늘한 눈빛까지도 클라쓰가 다른 악역 아우라를 뿜어내는 유재명에게 시청자 역시 빠져들었다. 악역임에도 그의 행보를 유심히 지켜보게 되는 건 유재명이라는 배우가 가진 위력이 아닐 수 없다. 장가의 중심으로서 '이태원 클라쓰'를 뒤흔드는 유재명의 장대희에 더욱 집중하게 되는 이유다.
한편, 괴물 같은 연기력으로 유재명의 저력을 입증해낸 JTBC '이태원 클라쓰'는 금, 토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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