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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완벽해" '최송현♥' 이재한 진심 위로→지숙♥이두희 ASMR 뽀뽀 '2연속 5부럽지'(부럽지)[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03-17 00:34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넌 완벽해"

최송현이 이재한에게 받은 인생 최고의 위로를 고백했다.

16일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이하 '부럽지')에서는 두 사람의 제주도 여행이 이어졌다.

두 사람은 스쿠버 다이빙 이후 최송현의 360도 회전 카메라와 함께 달달한 유채꽃 데이트를 이어갔다. 숙소로 들어온 두 사람은 식사 준비를 시작했다.

최송현은 "집에 들어온 기념으로 뽀뽀해주세요"라며 달달하게 뽀뽀했다. 두 사람은 와인을 마시면서 솔직한 대화를 이어갔다.

최송현은 이재한에게 반했던 그 순간에 대해 회상했다. 재한도 처음 듣는 말이었다.

최송현은 "처음에는 나는 오빠가 너무 좋아서 정신이 나갔을때니까 나를 반쪽으로 생각해서 기분이 좋으면서도 나는 그렇게 밝은 사람이 아닌데라고 걱정됐다. 나는 밝은 사람이 아닌데 이 사람이 지치지 않을까 생각했다"라며 "당시 내가 3년 동안 회사를 1년마다 해지 합의서를 쓰면서 바꾸고 있었다. 회사에서 주는 일을 기다려야 하는데 내가 주도적으로 일할 수도 없고 '왜 TV 안나오냐'는 말도 스트레스를 받았다. 드라마 방송을 하고 있는데 거짓말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다른 사람 한 마디에 몇주일을 상처 받았다. 오빠가 싫어하는 땅만 보고 다니는 송현이로 살았다. 낯선 사람을 만나서 상처를 받고 모든 것을 차단하고 싶었다. 엄청 내 스스로에게 소심해져 있는 상황이어서 누가 알아보는 것도 싫고 못알아보는 것도 싫고. 그런 상황으로 몇년을 살았다"고 아나운서에서 배우로 도전하며 힘들었던 시간을 회상했다.


MC 장성규는 "아나운서 선배로서 정점에 계셨었다. 그러던 와중에 연기를 하고 싶다고 연기쪽에 매진을 하는데 모든 것을 내려놓고 공허함이 있었을 것 같다"고 공감했다.

최송현은 "배우 생활하고 연예계 생활하면서 스트레스를 날리려고 스쿠버 다이빙을 하게 됐는데 이 또한 너무 빠져드니까 스트레스가 되더라. 모르는 사람들과 다이빙하는게 정말 싫었다. 나에 대해서 평가할것 같고 욕할것 같고 그정도로 나약해져 있던 것"이라며 "연기자 생활을 하면서 주인공이 아닌 조연을 많이 하는데 일부 연출자들이 주연배우에게 하는 것과 나에게 대하는 태도가 확연히 다를때 내 삶 자체가 막 내 삶의 주인공이 나인데, 하찮은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당시에 별로 깊이 얘기 안한 것 같은데 오빠가 '송현아 너는 완벽해. 세상 사람들이 너의 가치를 모를 뿐이야.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노력할 필요 없다'고 말해줘서 펑펑 울었다. 지난 10년 동안 너무 듣고 싶던 말이었나봐. 오빠가 '너무 완벽해'라고 했을 때 내가 영혼을 바친 것"이라고 그에게 깊이 빠져든 순간을 고백했다.

이때 이재한이 "'너는 여전히 완벽해'"라고 다시 한번 말해주자, 5MC는 모두 일어나 '올 부럽지샷'을 선보였다.

이재한 또한 "니가 오빠 좋다고 했을 때 걱정이 많이 됐다. 너무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TV도 나오고 공부도 잘했고, 내가 얘를 만나서 아무런 데미지 없이 쭉 잘나갈수 있을까. 데미지를 입어도 상관없을 만큼 네가 좋아졌다"고 화답했다. 자신만의 고민도 털어놨다. 그는 "너와 만난다면 '정말이냐?' '그집에서 뭐라 안해?'라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최송현은 "나는 오빠가 그런걸로 스트레스 받는게 너무 싫었다. 우리 부모님은 그런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분명히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준 사람이면 지지하고 응원해주실거라고 생각해서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고 말했고, 아빠의 첫 마디가 '그래 축하한다'였다. 그런데 '통성명한지 한 달 반 만'이라는 걸 아시고 담배를 피러 나가셨다"고 말했다.

최송현은 "오빠 내 앞에 나타나줘서 고마워. 나를 알아봐줘서 고마워.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줘서 고마워. 나를 땅을 보고 다니게 안해줘서 고마워. 오빠가 옆에 있으니까 무서운게 없어졌어. 오빠 만나고 나서 사는게 재미있어졌어"라며 고백했다.

이재한은 "다음주에 어머님 만나는데 너무 떨린다"고 상견례를 예고했다.


지난 첫방송에서 유일하게 뽀뽀가 안나온 커플 이두희와 지숙 커플은 D.I.Y 공기청정기 만들기 데이트에 나섰다.

용산 전자 상가를 찾은 두 사람은 손을 꼭 잡고 발랄하게 이동해 5MC들의 부러움을 샀다. 라비는 "용산 상가를 저렇게 발랄하게 들어가는 사람은 처음 봤다"며 부러워했다. 늘 손을 꼭 잡는 모습에 MC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지숙과 이두희는 공개 연애 덕분에 평범하고 소박한 사랑을 할수 있었다. 지숙은 "나는 이렇게 손잡고 걸을 때가 진짜 좋다"며 평소 꿈꾼 평범한 데이트를 즐겼다.

이에 허재는 "손잡고 다니는게 오래됐다. 와이프랑 같이 다니는 것 자체가 오래됐다"고 말했다. 이에 아내와 손잡고 거니는 인증샷을 남겨오라는 숙제를 받은 허재는 "도망가면 어쩌냐. 예전에는 제가 빨랐는데 지금은 좀 ..."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필터 18000원. 모터 2000원을 투자해 산 재료를 들고 지숙 이두희 커플은 이두희의 신사옥을 찾았다.

아직 정리되지 않은 3층 사무실에서 두 사람은 공기청정기 만들기에 나섰다. 간단한 원리로 뚝딱 공기청정기를 만들어낸 이두희는 프로그래밍으로 미세먼지 수치 15 이상일 때 자동으로 센서가 작동되는 부분을 코딩하다 없는 부속품을 가지러 집으로 갔다. 생각보다 오래 기다린 시간 동안 지숙은 불만없이 레고로 공기청정기 케이스를 만들었다. 이두희는 "너무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며 끝까지 자신이 진행한 작업을 완성하는 멋진 남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지숙을 집까지 데려다 주는 순간까지 두 사람은 뽀뽀를 하지 않아 '뽀뽀 집착남' 허재를 허탈하게 했다. 그 순간 돌아가는 이두희 차에 울리는 전화소리. 지숙이 "너무 급하게 집에 오느라 잊고 온게 있다"며 "우리 뽀뽀 안했다"고 말하며 전화 뽀뽀를 선사했다. ASMR 뽀보에 5MC는 모두 일어나 '부럽지샷'을 선보였다.

두 사람은 결국 장성규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생방송에 출연해 볼뽀뽀를 선사했다.


이원일 김유진 PD 커플은 신혼집 그릇을 쇼핑하기 위해 교외를 찾았다.

차에 탄 김유진 PD가 안전벨트를 매자 이원일 셰프는 뽀뽀를 시도했다. 하지만 여자친구가 한번 피하고 립밤을 발라주려고 하자, "그렇게 바르지 말고"라고 애교를 부렸다. 결국 김유진 PD는 입술로 립밤을 발라줬다.

자신의 전문 영역인 그릇 가게에 오자 이원일 셰프는 눈이 반짝였다. 하지만 김유진 PD와 너무 취향이 달라 잠시 다툼으로 이어질 듯한 위기가 발생했다.

하지만 이원일 셰프가 "난 여기에 국을 담고 이 그릇에 고기를 구워서 유진이에게 먹이고 싶다"며 메뉴의 플레이팅까지 계산된 설명으로 여자친구를 설득시켰다.

김유진 PD는 남자친구의 애정 어린 계획에 결국 그가 원하는 그릇을 구매하며 다툼의 위기를 달달하게 넘겼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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