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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김동욱의 대체불가한 존재감이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김동욱은 황당함과 슬픔이 뒤섞인 감정을 자유자재로 오갔다. 최희상(장영남 분) 국장의 연락을 받고 나간 술자리에 여하진이 있었고, 친하게 지내고 싶다고 고백했을 때와 스캔들 기사가 터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모습에 연신 당황하는 모습을 현실감 있게 녹여낸 것. 또한 여하진이 스캔들에 '호감을 가지고 알아가는 단계'라고 대응했으며, 연예 프로그램에 속수무책으로 통화 내용이 실시간으로 공개된 순간은 김동욱의 실감 나는 연기로 흥미를 더했다.
반면 자신의 호감이 이정훈의 눈빛에서부터 시작됐다며 다시금 정서연을 떠오르게 하는 여하진의 말에는 괴로움과 아픔이 담긴 눈빛을 보내며 보는 이들마저 처연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젠틀한 폭군'이라 불리지만 내면의 아픔을 갖고 있는 앵커 이정훈 캐릭터를 흔하지 않게 그릴 수 있었던 것은 김동욱의 탄탄한 연기력 덕분이었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은 김동욱을 비롯해 문가영, 윤종훈, 김슬기, 이주빈, 이진혁 등이 출연하며 매주 수목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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