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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TV조선 '미스터트롯' 도전을 마무리한 가수 김수찬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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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긍정적인 편이에요. 저희 어머니가 저보다 더 긍정적이셔서 그런지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책도 많이 읽으며 생각을 하기도 하고요. 최대한 긍정적으로 살고자 하는 편이에요. 특히 팬분들이 더 생겨서 힘을 받았어요. 경연이 끝나면 혼술하면서 팬카페에 들어가서 팬분들의 글을 다 보거든요. 일주일에 한번씩 편지를 쓰기도 하고요. 우리 프린세스(김수찬 팬클럽)와 연애하는 느낌으로 그렇게 글을 읽고 쓰다 보면 굉장히 힐링이 많이 돼요. 악플을 본 뒤에도 팬분들의 글을 보면 또 힘이 나고요. 엔진이 커졌으니 더 오래 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가수가 되어야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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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는 후련한 것도 있고 '미스터트롯'을 통해 얻은 게 정말 많아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되는 계기가 돼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솔직히 아직 인기나 달라진 점은 잘 모르겠어요. 시국이 시국인지라 현장 공연이나 행사를 못하기 때문에 확 체감이 되진 않아요. 하지만 길 가다가도 알아봐쥣고, 저를 알아봐주시는 분들의 폭이 넓어져서 어느 정도 느끼고는 있어요. 그리고 많은 방송 관계자분들이 찾아주시는 것도 있고요. 저를 예쁘게 봐주셨다는 게 감사할 뿐이에요.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기대에 부응해서 잘 해내자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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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에서 저는 다른 사람들과 경쟁한다는 마음으로 임하지 않았어요. 어떻게 하면 김수찬을 잘 나타낼 수 있을지, 다양한 매력을 어떻게 보여드릴 수 있을지 하는 제 자신과의 싸움이었어요. '미스터트롯'에서 다 보여드리지 못한 것들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활동 범위를 넓혀갈 생각이에요. 이것'만' 잘하는 줄 알았는데 이것'도' 잘하네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꾸준히 해나갈 계획이에요. 예를 들어 연말에는 손녀와 할머니가 같이 손잡고 즐길 수 있는, 이제까지 봤던 트로트 공연이 아닌, 볼거리가 많은 새로운 트로트 공연을 만들어보고 싶기도 하고요. 가수 김수찬으로서, 존경하는 남진 선배님처럼 롱런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뮤직K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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