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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제발 아시아 사람들에 대한 편견과 무의미한 폭력을 멈춰 주세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계 미국 할리우드 배우 대니얼 대 킴이 호소했다.
ABC 드라마 시리즈 '로스트'로 친숙한 배우 대니얼 대 킴은 19일(현지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직접 전했다. 지난 몇 주 동안 뉴욕에 머물며 NBC 시리즈 '뉴 암스테르담' 촬영 중이었던 그는 뉴욕에서 감염됐으며, 호놀룰루에 있는 드라이브 스루 테스트 시설에서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고, 현재 가족들이 있는 하와이 자택에 격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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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대 킴은 "제발 아시아 사람들에 대한 편견과 무의미한 폭력을 멈춰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난 아시아인이고 코로나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지만, (내 코로나 바이러스는) 중국에서 받은 것이 아니다. 미국 뉴욕에서 얻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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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니얼 대 킴에 앞서 할리우드 스타들이 연달아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하며 할리우드가 코로나의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할리우드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한 건 미국의 국민 배우 톰 행크스와 그의 아내 리타 윌슨이다. 톰 행크스의 영화 촬영차 호주에 머물고 있던 이들은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으며 5일 만에 퇴원해 현재 호주 내 숙박시설에 격리돼 있다.
이후 '007 퀀텀 오브 솔러스'의 본드걸이자 한국 프랑스 합작영화 '고요한 아침'에서 유연석의 상대역으로 캐스팅된 올가 쿠릴렌코도 SNS를 통해 "코로나 양성 반응 판정을 받은 후 집에 격리돼 있다. 거의 일주일 정도 아팠다. 열이 나고 피곤한 증상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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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왕좌의 게임'으로 알려진 노르웨이 출신 배우 크리스토퍼 히뷰와 '겨울왕국2'에서 허니마렌의 목소리 역을 맡았던 배우 레이첼 매튜스 역시 확진 소식을 전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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