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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금밤' 이승기, 한정판 LP 완성 "선물 같은 시간, 왕으로 등극" [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0-03-20 21:3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이승기가 자신의 한정한 LP 100장을 찍은 후 '왕'으로 등극했다.

20일 방송된 tvN '금요일 금요일 밤에'에서는 노동, 요리, 과학, 미술, 여행 등 각기 다른 소재의 숏폼(short-form) 코너들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체험 삶의 공장' 코너에서 이승기는 LP 공장을 방문했다. "유독설œㅄ이승기는 "가수로서 너무 궁금하고 모든 음악의 최초가 이걸로 시작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LP공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핸드 메이드가 끝판왕이다"라며, 자신의 음악을 LP로 만드는 것에 대해 "영광이다"며 웃었다.

원판에 소리골 새기기 첫 작업실로 향했다. 우리나라 유일한 장인이 소개되자, 이승기는 "만드는 분이 한 분만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감탄했다. 이에 나PD는 "제자를 키우시나?"라고 물었고, "아직"이라는 대답에 이승기는 "자리가 있다는 얘기다"며 기뻐했다.

이승기가 만드는 LP에는 이승기의 데뷔곡 '내여자라니까'부터 리메이크곡 '제발'까지 아날로그와 어울리는 서정적인 곡들이 수록됐다. 원판에 입혀지는 LP의 소리를 들은 이승기는 "디지털은 좌우 음량이 동일하게 들리지만, LP는 미세하게 다르게 들린다. 더 라이브하게 들리는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승기는 초판에 직접 싸인을 하며 자신의 LP 만들기에 본격 돌입했다. LP를 찍어내는 작업은 한번에 빨리 떼어내기 어려운 작업이다. 이에 이승기는 "어디서 겁나지 않은 두려움이 생긴다"라며, 자신의 LP라 더욱 신중하게 작업했다. 검수 과정 후 포장까지 100장 한정판을 직접 완성했다.

나PD의 은근슬쩍하는 설득에도 이승기는 넘버원 초반을 "호동이 형에게 잘 전달해주세요"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더했다. 장인은 이승기에게 '스탬퍼'로 특별한 선물을 안겼다.

마지막 참회의 시간에서 이승기는 "오늘은 저에게 소중한 선물 같은 시간이었다"라며 "그동안 우리가 갔던 공장 중 가장 소규모였다. 그래서 더욱 핸드메이드 느낌이 있다. 특히 제 LP를 만들어서 공정이 짜릿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타이밍과의 싸움도 쉽게 극복했다. 세자 책봉이 아니라 왕위를 노려볼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소감을 더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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