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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이승기가 자신의 한정한 LP 100장을 찍은 후 '왕'으로 등극했다.
원판에 소리골 새기기 첫 작업실로 향했다. 우리나라 유일한 장인이 소개되자, 이승기는 "만드는 분이 한 분만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감탄했다. 이에 나PD는 "제자를 키우시나?"라고 물었고, "아직"이라는 대답에 이승기는 "자리가 있다는 얘기다"며 기뻐했다.
이승기가 만드는 LP에는 이승기의 데뷔곡 '내여자라니까'부터 리메이크곡 '제발'까지 아날로그와 어울리는 서정적인 곡들이 수록됐다. 원판에 입혀지는 LP의 소리를 들은 이승기는 "디지털은 좌우 음량이 동일하게 들리지만, LP는 미세하게 다르게 들린다. 더 라이브하게 들리는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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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PD의 은근슬쩍하는 설득에도 이승기는 넘버원 초반을 "호동이 형에게 잘 전달해주세요"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더했다. 장인은 이승기에게 '스탬퍼'로 특별한 선물을 안겼다.
마지막 참회의 시간에서 이승기는 "오늘은 저에게 소중한 선물 같은 시간이었다"라며 "그동안 우리가 갔던 공장 중 가장 소규모였다. 그래서 더욱 핸드메이드 느낌이 있다. 특히 제 LP를 만들어서 공정이 짜릿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타이밍과의 싸움도 쉽게 극복했다. 세자 책봉이 아니라 왕위를 노려볼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소감을 더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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