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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줌人] '한번다녀왔습니다'천호진X이정은X이민정…주말극 드림팀→이름값할까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0-03-24 16:09


사진제공=KBS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주말극 흥행불패 배우와 '오스카' 대세 배우 그리고 트렌디 커플이 만났다.

28일 첫 방송하는 KBS2 새 주말극 '한번다녀왔습니다'에는 천호진과 이정은 그리고 이민정과 이상엽이 출연한다.

'한번 다녀왔습니다'는 부모와 자식 간 이혼에 대한 간극과 위기를 헤쳐 나가는 과정을 통해 각자 행복 찾기를 완성하는 유쾌하고 따뜻한 드라마로 '솔약국집 아들들' '아버지가 이상해'의 이재상 PD와 '역도요정 김복주' '오 나의 귀신님'의 양희승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사진제공=KBS
천호진은 '내딸 서영이' '황금빛 내인생' 등 그동안 주말극에 출연해 작품을 성공으로 이끌어왔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극중 배경이 되는 용주시장의 구두쇠 통닭집 사장이자 네 아들딸의 아버지 송영달 역을 맡았다. 천호진은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좋은 동료 작가 감독이 있어서 그런 것이다"라면서도 "이번에도 좋은 동료, 작가, 감독이 함께 하게돼 또 한 번 욕심내보고 싶다. 소재자체는 이혼이지만 우리내 사는 이야기로 받아들여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촬영장도 매우 힘든 상황이다. 장소섭외도 힘들고 섭외했다가다 안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스케줄 조절이 힘든상황이다. 1,2부까지는 촬영이 됐지만 쉽지는 않다"며 "내 인생에서도 이렇게 큰일이 생긴것은 처음이다. 힘드시더라도 견뎌주시고. 드라마가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카데미' 작품상에 빛나는 '기생충'의 배우 이정은은 '동백꽃 필 무렵'에 이어 '한번다녀왔습니다'고 흥행으로 이끌 각오다. 그는 극중 배경이 되는 용주시장에 김밥집을 열고 입성하는 강초연 역을 맡았다. 그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용주시장 김밥집 초연 역을 맡았다. 동생들을 위해 정의롭게 싸우고있는 역할이다. 잔잔했던 시장에 파란을 일으킨다. 그동안 나이 많은 역할을 주로 했었는데 이번에 조금 어린, 내 나이와 비슷한 역할이라 과감히 선택했다"며 "팜므파탈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이민정도 오랜만에 주말극에 복귀했다. 그를 스타덤에 오르게 한 작품 '그대 웃어요'도 주말극이었다. 이민정은 송영달의 셋째딸 송나희 역을 맡았다. 1남3녀중 셋째, 실제 서열은 1위인 깐깐한 소아내과의 역이다. 그는 "주말드라마는 오랜만이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시청자들이 많이 볼수 있고, 우리 엄마 아빠 그리고 가족들이 다 볼수 있는 따뜻한 드라마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마침 천호진 차화연 김보연 선생님이 출연한다고 해서 훅 넘어갔다"고 웃으며 "송나희는 안과 밖이 다르다. 밖에서는 자기일에 완벽하려고 하고 똑소리나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인데 집에서는 밥도 제대로 못차리는 역할이다. 밖과 안에서 남편과 부딪혀서 그것이 관전포인트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주말극 드림팀이라고 불릴만한 이들이 '한번 다녀왔어요'에 합류했다. 이들의 이름값이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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