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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운명과 시간을 거스르는 1년,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이 드디어 베일 벗었다.
가현과 형주의 인연이 암시되기도 했다. 가현이 잃어버린 반려견에게 밥을 주고 있는 형주의 모습이 비춰지며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될 것임을 암시한 것. 선호가 떠난 후 여전히 힘든 날을 보내고 있는 형주에게 의문의 전화가 걸려왔고, 그 전화에서는 "내일 오전 부산발 서울행 KTX가 탈선된다"는 말이 흘러나왔다. 형주는 이를 미친 사람의 전화라며 가볍게 무시하지만, 다음 날 우연히 KTX 탈선 뉴스 소식을 접하고 어안이 벙벙해 있는 그에게 다시 전화가 걸려오며 긴장감이 배가됐다. "저와 함께 과거로 갈 수 있는 기회를 드리겠다"는 그녀의 믿을 수 없는 제안에 시청자들의 몰입도는 최고조에 달했다.
제안을 받아들인 형주는 지안원을 찾아가고, 그곳에서 가현을 비롯한 다른 9명의 사람들이 같은 전화를 받고 초대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 잠시 후 등장한 이신은 자신을 정신과 전문의라 소개하며 "과거로 돌아가 인생을 반복해서 사는 것. 저는 이걸 '리셋'이라고 부른다. 지금의 내가 가는 게 아니라 시공의 틈을 통해 내 몸에 지금의 기억만 보내는 거다"고 제안했다.
1년 전으로 리셋한 형주는 선호를 다시 만났고 가현은 잃었던 두 다리를 찾았다. 잃었던 반려견 마루와도 만났다. 그리고 형주는 현재에서의 과오를 되짚어가며 오명철의 동선을 미리 파악해 검거하며 성공적인 리셋을 하는듯 보였다. 그러나 모두가 바라던 리셋을 한 것은 아니었다. 두 다리를 되찾은 가현은 행복한 나날만 있을 줄 알았지만, 결혼을 약속했던 우진과 10년지기 절친 주영이 키스하고 있는 것을 목격하며 인생의 쓴맛을 느끼게 됐다.
리셋 후 일주일이 흐르고 리셋터들이 지안원을 다시 찾았다. 그러나 리셋을 한 10명 중 9명만 모이고 다른 한명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을 때 등장한 이신은 안좋은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택배기사 "박영길(전석호)씨가 사망하셨다"고 말하는 장면이 엔딩을 장식하며 충격을 선사했다. 365일을 돌릴 수 있는 '리셋'이라는 신선한 설정이 드라마를 장식하며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관심을 더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월 23일 첫 방송된 '365' 1, 2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 4.2%, 5.3%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수도권 기준 1회 2.1%, 2회 2.6%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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