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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사물놀이 창시자' 김덕수 사부와 '집사부일체' 제자들이 사물놀이 글로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글로벌 프로젝트를 위해 특급 외국인 게스트 샘 오취리, 리다니엘 린데만이 합류했다. 다니엘은 "사물놀이는 훌륭한 한국 문화다"라며 "역동적으로 춤추면서 악기를 다룰 수 있는게 너무 매력적이다"라며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밝혔다. 샘 역시 "악기에서 나오는 소리가 저도 모르게 마음이 통하더라"고 말해 김덕수 사부의 마음을 감동시켰다.
'한국문화 지식배틀'을 통해 사물 우선 선택권을 가렸다. 조선왕조계보 게임에서 린데만은 이승기와 견주어 특출난 실력을 자랑했다. 독일출신 다니엘은 한국학을 전공할 정도로 한국사랑이 대단한 대한외국인인 것, 양세형은 "우리가 반성해야 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샘 오취리 역시 우리나라 지폐 속 인물 퀴즈를 완벽하게 맞춰내 '대한 가나인'의 클라스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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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이 다 함께 한 첫 합주는 휘모리장단에 맞춰 각기 다른 자연 현상을 의미하는 '사물'을 울려 '신명'을 느꼈다. 이어 각자 맡은 악기를 열심히 연습하며 글로벌 프로젝트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다음날 아침, 글로벌 프로젝트를 위해 모였다. 김덕수 사부는 "한국의 멋을 세계인에게 알려야 한다"라며 개인방송을 통해 전 세계인의 손 안으로 우리의 신명을 전하자고 이야기했다. 디제잉과 사물놀이 콜라보로 문을 열고, 양세형과 옹성우의 상모 돌리기가 이어진다. 또 이승기와 신성록의 북장구 듀엣, 샘과 다니엘의 신명난 군무 등이 관전 포인트다.
간절함을 담아 마지막 순간까지도 연습에 매진한 멤버들과 김덕수 사물놀이의 촬영이 시작됐다. 하지만 첫 번째 촬영에서 멤버들의 실수가 이어졌고 사부의 호통에 긴장감이 더했다. 이어진 수많은 시도 끝에 최고조의 신명을 담은 영상이 완성됐다.
공연을 본 세계인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양세형과 옹성우의 상모 돌리기를 보며 "어떻게 할 수 있지?"라며 놀라는가 하면, 이승기와 신성록의 신나는 장구와 북 합주에 "이 리듬이 마음에 든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샘과 린데만의 춤은 어느새 전세계 시청자 모두가 따라 추며 신명을 함께 느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은 "정말 격정적이고 스타일리시한 공연이다", "전통과 현대의 믹스가 아주 좋다" 등 솔직하고 거침없는 감상평을 밝혔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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