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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아무도 모른다'가 반환점을 돌았다.
경찰 차영진(김서형 분)의 아랫집 소년 고은호가 추락했다. 왜 추락했는지, 어떻게 추락하게 됐는지 아무도 모른다. 단, 고은호는 추락 전 차영진을 찾아와 무언가 털어놓으려다 그냥 돌아섰다. 차영진은 고은호에 대한 죄책감, 책임감, 슬픔을 이겨내고자 어떻게든 고은호의 흔적을 쫓고 있다.
19년 전 차영진의 친구를 죽음으로 몰고 간 성흔 연쇄살인. 19년 후 경찰이 된 차영진 앞에 성흔 연쇄살인의 새로운 실마리들이 나타났다. 이 실마리를 쫓아간 곳에서 마주한 유력 용의자 서상원(강신일 분)은 차영진의 눈앞에서 자결했다. 진범이 죽었다면 성흔 연쇄살인은 이제 끝이다. 그런데 차영진은 불안감을 거둘 수 없다. 고은호의 흔적을 쫓던 중 벌어진 살인사건에서 성흔 연쇄살인의 기시감을 느낀 것. 공범의 존재도 추측하고 있다. 성흔 연쇄살인은 정말 끝났을까.
◆ 누굴 믿고 누굴 의심할 것인가, 아무도 모른다
성흔 연쇄살인, 소년 고은호의 추락, 고은호를 폭행한 운전기사의 사망, 밀레니엄 호텔 불법 마약 거래 사건 용의자의 사망까지. 차영진이 고은호의 흔적을 쫓을수록 그물처럼 얽힌 사건들이 발생하고 또 발생했다 여러 인물들의 의뭉스러운 면모들도 포착되고 있다. 열혈 시청자들 역시 여러 인물들을 의심의 눈초리로 주목할 정도. 누굴 믿고 누굴 의심할 것인가. 제목처럼 아무도 모른다.
◆ 김서형, 류덕환은 좋은 어른이 될 수 있을까
경찰 차영진과 교사 이선우(류덕환 분). 두 어른은 각자의 죄책감을 가슴에 품은 채 추락한 소년 고은호의 흔적을 쫓고 있다. 19년 전 친구를 잃었던 차영진은 모든 것을 쏟아내며 비밀을 파헤치고자 한다. 반면 트라우마를 안고 있는 이선우는 안전한 거짓과 위험한 진실 사이에서 옴짝달싹 못하고 있다. 이렇게 닮은 듯 다른 두 사람이 고은호의 흔적을 쫓으며 계속되는 위험과 마주한다.
이들은 고은호의 비밀을 밝힐 수 있을까. 고은호를 비롯해서 주동명과 하민성의 마음까지 어루만질 수 있을까. 궁극적으로 이들은 경계에 선 아이들을 지키는 '좋은 어른'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반환점을 돌며 휘몰아칠 전개를 예고한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9회는 오늘(30일) 월요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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