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일본의 국민 개그맨 시무라 켄(70)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일주일 만에 사망하며 일본 열도가 충격에 빠졌다.
시무라 켄의 소속사 이자와오피스는 이날 일본 언론을 통해 "시무라 켄이 3월 29일 밤 11시 10분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으로 별세했다. 생전에 시무라 켄이 받은 후의에 깊이 감사하며 부고를 전달 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장례식은 가족들과 친척들만 참여할 예정"이라며 "부의금, 근조화환 등은 사절하겠다. 영결식 등은 유족과 상의해 추후에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
|
1969년부터 1985년까지 일본 TBS계열에서 방영한 장수 프로그램 '8시다!전원집합' (8時だヨ!全員集合) 종영 이후에는 카토짱 켄짱의 기분 좋은 TV (1986~1992), 바보영주 (1986~ ), 천재! 시무라 동물원 (2004~ )의 진행자로 활약하며 일본 간판 개그맨으로 사랑받았다.
|
고령의 나이에도 활발하게 활동을 해 왔던 고인은 오는 4월 방송 예정인 아침 드라마에 캐스팅돼 지난 6일부터 촬영 중이었다.
국내에서는 영화 '철도원'(1999)에 출연하며 깊은 인상을 안겼던 시무라 켄은 '철도원' 이후 21년 만에 영화 '키네마의 신'으로 첫 스크린 주연에 도전할 계획이었지만, 세상을 떠나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