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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개그우먼 박슬기가 오랜만에 '컬투쇼'에 출연해 흥을 폭발시켰다.
8일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 스페셜 DJ로 박슬기가 출연했다. 김태균은 "텐션 업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을 모시고자 했는데 박슬기 씨가 떠올랐다"고 운을 뗐다. 이에 박슬기는 "컬투쇼를 5년 만에 왔다. 잘 안 불러주더라"며 "격주 혹은 격달로는 불러주면 좋겠다. 5년 전에 컬투쇼 나오고 나서 상 받았다. 기운이 좋은 방송"이라며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출산 후 30일만에 복귀했다. MBC '라디오스타'를 첫 출발로 삼았다"며 "출산 후에 쉬라는 주변 걱정을 이해 못했는데 요즘 뼈가 많이 아프다. 방금도 정형외과 가서 사진을 찍으러 다녀왔다. 발목도 아프고 손목도 아프고 허리도 조금 아프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엄마에게 육아를 요청하지만, 집에 있을 땐 제가 거의 본다"며 육아의 고충을 토로했다.
박슬기의 출연에 문자가 폭주했다. 같은 병원에서 아기를 낳은 한 산모는 "항상 활기차보여서 부럽다"고 문자를 보냈다. 이에 박슬기는 "애기 낳고나서 바로 마음에 약간 우울감이 오더라"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때문에 '이 나라에서 아기를 잘 키울 수 있을까'란 생각도 들었다. 지금 시국이 더 우울증이 올 때인 것 같다. 우리 청취자 분 많이 힘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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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청취자는 "제 아내도 셋째를 임신했는데 태명을 방탄이라고 지었다. 박슬기가 태명을 방탄이라고 지은게 예뻐보였다"고 밝혔다. 이를 본 박슬기는 "저희 아이를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제가 방탄소년단 지민 씨를 너무 좋아한다. 지민 씨가 너무 착하고 지민 씨같은 아들을 둘째로 낳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이에 김태균은 "그렇게 되겠죠"라며 "나중에 아들 낳을 때 태교를 지민 씨 얼굴 보면서 하면 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이미 첫째 딸 태교 중에 지민씨 얼굴을 많이 보고 방탄소년단 영상을 되게 많이 봤다"고 밝혔다. 이에 김태균은 "방탄소년단이 남자다 보니까 우직하고 강직하지 않나"라고 밝혔고, 박슬기는 "그래서 우직하고 강직한 면이 없지않아 있다"고 인정했다.
한편 박슬기 남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예맘 #두시탈출컬투쇼 #생방중 소예맘 #박슬기 두시탈출컬투쇼 일일디제이입성 많이많이 들어주세요~~~~덕분에 저는 #독박육아 중 #소예 잘있으니 걱정말고 재밌게 하고와요 #육아대디 #소예파파"라고 응원했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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