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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JTBC '부부의 세계' 속 이학주의 폭주가 멈췄다.
우리 사이에는 희망이 없다고 차갑게 말하는 민현서를 보며 박인규는 차오르는 눈물을 애써 참고 이를 악물었다. 그리고 민현서가 돌아서자 주저 앉은 채 모든 것을 내려놓은 듯 체념한 눈빛으로 멀어져 가는 그녀의 뒷모습만 바라보았던 것.
이후 12회 방송에서는 고산역에서 발견된 사체를 부검한 결과와 정황상 박인규의 죽음에 외력 개입이 없었다고 결론이 났으며, 민현서의 이별 통보를 듣고 박인규 스스로 목숨을 버리는 선택을 한 것이라고 공개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방송에서 이학주는 심은우를 향한 사랑이 진심이었음을 전하고, 처참히 버려진 뒤 망가지다 못해 모든 것을 내려 놓은 '박인규'의 모습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캐릭터의 반전 면모를 완벽히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이별 통보를 받은 뒤 체념한 눈빛부터 바닥에 엎드린 채 응축된 감정을 폭발시키는 모습까지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마지막까지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했기에, 앞으로 이학주가 보여줄 행보에 많은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학주는 오는 25일 첫 방송될 JTBC 새 월화드라마 '야식남녀'에 주연으로 캐스팅 되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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