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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피아니스트 윤한이 아빠가 된다.
윤한은 "너무 힘들고 슬픈 기억도 있고 해서 이번에는 건강하게 출산한 후 소식 알려드리려고 했는데, 그래도 기억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이제는 알려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윤한은 지난 2017년 9월 8세 연하의 서울대학교 MBA 출신 재원과 결혼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이하 윤한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피아니스트 윤한입니다!
거의 9개월을 참고 기다리다가 이제는 말씀 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희 부부 이번 달 말쯤에 예쁜 딸 출산 예정이에요~
사실 2018년 저희 부부에게 찾아왔던 첫째 아들 해일이는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서 천사가 되었습니다. 너무 힘들고 슬픈 기억도 있고 해서 이번에는 건강하게 출산한 후 소식 알려드리려고 했는데, 그래도 기억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이제는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부모가 된다는 것은 많은 희생과 책임이 따르지만 너무나도 벅차고 뜻깊은 일인 것 같습니다. 우연치고는 신기하게도 오늘이 5월 8일 어버이날이네요. 세상 모든 부모님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2년 넘게 고생한 제 아내에게도 너무너무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요.
저희 부부 곧 순산해서 소식 다시 전하겠습니다!
많이 많이 축복해주세요!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또 묵묵히 기다려 주셔서 항상 고맙습니다.
- 윤한 부부 올림
2020년 5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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