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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채널A '아빠본색'의 200회 방송을 앞둔 MC 김구라가 "어려운 시절과 좋은 시절을 모두 함께 하고 있는 저의 대표 프로그램"이라며 '아빠본색'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아빠본색'의 특징으로 "출연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들었다. "프로그램 시청률이 잘 나와도 출연자들의 만족도가 높지 않으면 섭외가 안 된다"고 지적한 김구라는 "방송을 보는 분들도 출연자들의 진솔한 모습들을 좋아하고, 여러 가지 박자가 잘 맞아서 이 프로그램이 200회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장수 프로그램이 된 비결을 짚었다.
김구라는 "이 방송을 하면서 동현이와 쌓인 오해도 많이 풀 수 있었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제가 그 전까지만 해도 어머니, 동현이와 셋이서 여행을 가거나 어머니와 단둘이 여행 가는 것은 엄두도 못 냈는데 '아빠본색'을 통해서 어머니랑 단둘이 여행을 해 보니, 그 즐거움을 알게 됐다. 그래서 요즘은 주기적으로 어머니하고 여행을 간다"고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긍정적인 변화 또한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려운 시기를 지나 이제 저는 또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데, 그 모든 시절을 함께 하고 있는 것이 '아빠본색'이어서 제게는 정말 의미가 남다르다"고 200회 소감을 전했다. 또 "주변에서 옛날보다 인상이 많이 좋아졌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며 웃기도 했다.
MC 김구라 소유진의 진행과 함께 '아빠'들의 리얼한 일상 관찰 및 공감 토크로 그들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채널A '아빠본색'은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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