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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할리우드]넷플릭스도 인정한 K방역…코로나19 사태 속 韓모범적 콘텐츠 제작 주목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0-05-15 09:47


사진 출처=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넷플릭스 최고 콘텐츠책임자(CCO)테드 사란도스가 한국의 모범적인 콘텐츠 제작 노력에 주목했다.

테드 사란도스는 미국 매체 뉴욕타임즈에 '코로나19 시대에 영화와 TV 콘텐츠 제작이 안전하게 재개되는 방법'(How film and television production can safely resume in a COVID-19 world)이라는 글을 통해 전 세계 각지에서 안전하게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법을 터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드 사란도스가 가장 먼저 예로 든 국가는 한국이다. 사란도스는 현재 차질 없이 제작중인 한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 '좋아하면 울리는' 등을 언급하며 "모든 제작진과 출연진들이 정기적으로 체온을 체크하고 이쓰며 누구든 감염이 징후를 보이면 당국의 권고에 따라 즉시 검사를 받고 제작이 중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
넷플릭스가 한국의 방역에 주목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넷플릭스 인기 다큐시리즈인 '익스플레인'은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집중 조명한 특집편인 '익스플레인: 코로나 바이러스를 해설하다'를 공개했는데,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한국은 미국, 중국, 이탈리아처럼 국가 봉쇄 없이도 효과적인 방역에 성공했다"고 설명하며 주목한 바 있다.

한편, 테드 사란도스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촬영 현장에 손 소독제와 마스크, 장갑를 비치하고 직원들의 승차 공유를 금지하여 모두 매일 각자 출근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뷔페 케이터링 대신 도시락을 제공하고 메이크업 시 일회용 도구를 사용하고 두 세시간 마다 촬영장 사람들이 손을 씻을 수 있는 휴식 시간을 두고 있다.

해외 로케이션 촬영의 일정을 재조정하거나 다수의 엑스트라가 출연하는 군중 촬영신에 대해서는 대해서는 특수 효과를 사용하거나 대본을 수정하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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