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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충분히 예뻐" '부럽지' 남연우, '치타♥' 향한 심쿵 멘트 일상 (ft.윤박 졌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0-05-19 06:50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래퍼 치타와 감독 남연우가 새 커플로 합류, 애정 가득한 일상을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는 치타-남연우가 새 커플로 합류해 첫 등장했다.

이날 남연우는 집안 작업실에서 가사를 쓰고 있는 치타의 집을 자연스럽게 찾아왔다. 치타는 남연우와의 첫 만남에 대해 "미팅 자리에서 처음 만났다. 문을 여는 순간 저를 돌아봤는데 '잘생겼다' 싶었다"라고 회상했다. 남연우는 "전날 술을 많이 드셔가지고 일어나자마자 나온 느낌이더라. 모자 눌러쓰고. 좀 심쿵 하더라. 보자마자 뭔가 사르르 녹는. 긴장되면 수전증이 온다. 그때 커피를 못 마시겠더라. 그 이유가 뭘까에 대해 분석하고 있는데 아직 못 찾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외출을 약속했지만 치타의 곡 작업을 묵묵히 기다려 준 남연우는 "화장을 할까?"라는 치타의 질문에 "지금도 충분히 예뻐"라며 군더더기 없는 답으로 부러움을 샀다.

이어 두 사람은 남연우의 한국예술종합학교 동기이자 동네 친구인 배우 윤박과 낮술 타임을 가졌다. 윤박은 공개 연애에 프로그램까지 합류한 커플에게 "결혼하는게 가장 이상적이다. 부담되지 않나"고 물었다. 이에 치타는 "왜 결혼 이야기를 하냐"라며 "그저 인생의 아름다운 순간에 대한 기록이다"라고 쿨하게 답했다.

남연우는 친구 앞에서도 자연스럽게 치타에게 생선살을 발라주고, 티가 나지 않게 연인 치타를 챙기는 자상한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모았다.

치타는 남연우가 연출한 영화 '초미의 관심사'에 출연, 개봉을 앞두고 있다. 윤박이 지난해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분장'으로 신인남우상 후보에 올랐던 남연우의 모습을 회상하자, 남연우는 "이번 영화로 여우주연상 조민수, 신인여우상 김은영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치타 역시 "부산국제 영화제에서 반응 정말 좋았다"며 남자친구의 말에 힘을 실었다.

이어 윤박은 "사귀는 동안 크게 싸운 적이 있냐"고 물었다. 두 사람은 "한 번"이라고 답했다. 치타는 "태어나기 전부터 부모님도 친구인 모태 이성친구와 술먹고 찍은 사진을 보냈는데 화를 냈다"고 설명했다. 남연우는 "심지어 집에서 자고 간다고 했다. 저는 이성 친구가 거의 없어서 그 순간에는 잘못했다고 생각을 못했다"고 상황을 이야기했다.


그런가 하면, 치타는 "어느 순간 행복감과 같이 오는 불안감이 있더라. 그래서 뜬금 없이 '오빠 근데 잘 질리는 스타일이야?'라고 물었고, 오빠가 '그런 것 같진 않다'고 답했다"고 운을 뗐다. 이에 남연우도 같은 질문을 했지만, 치타는 "난 잘 질리는 스타일이야"라고 장난을 쳤다고. 그러나 남연우는 "나는 안 질리게 해줘야겠다 생각했다"고 이야기해 새로운 멘트 장인으로 등극했다.

이에 치타 역시 "1년 반 정도인데 내 기준에는 참 오래 본 거라고 생각한다. 근데도 보면 좋다"라며 숨김 없이 마음을 고백했고, 윤박은 "내가 졌다"라며 두 사람의 애정에 두 손을 들었다.


한편 치타와 남연우는 지난 2018년 열애을 인정, 2년 째 열애 중이다. 남연우는 연출과 주연을 동시에 맡았던 '분장' 을 통해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공식 초청, 제42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 선택상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연출가 이자 배우다. 특히 래퍼와 배우이자 감독의 만남으로 예상하지 못했던 커플의 탄생은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두 사람은 또 다시 감독과 배우라는 자리에서 만났다.

오는 27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초미의 관심사'에 남연우가 연출을, 치타가 본명 '김은영'이라는 이름으로 배우에 도전했다. 이날 진행된 시사회에서 처음 연기에 도전하는 연인 김은영의 연기력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남연우 감독은 "(첫 연기 도전임에도)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랄 때가 많았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리고는 "저는 배우의 길을 걷겠다고 마음 먹은 지 20년인데, 그런 저보다 잘 해서 제가 부끄러워지기도 하더라. (김은영)에게 그 인물의 감정을 느꼈으면 ?겠다고 주로 디렉팅을 했고 정말 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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