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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날아라 슛돌이' 이영표의 은퇴를 잊은 폭풍 축구 경기가 펼쳐졌다.
이에 이영표는 "유아교육과 나오신 분 안 계시나요?", "이거 쉽다고 하지 않았어요? 완전 극한직업인데?"라고 말하며 당황해했다. 그러나 이대로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판단,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슛돌이들에게 4대 1 축구 경기를 제안하며 '이기는 팀의 소원을 들어주자' 조건을 내건 것이다.
승리가 간절한 이영표는 게임이 시작되자 풀 파워로 달리며 승부욕을 드러냈다. 김종국과 양세찬은 아이들을 상대로 최선을 다하는(?) 이영표를 향해 "이렇게 열심히 하실 거냐" 말하며 웃음을 빵 터뜨렸다. 결국 승리를 따낸 이영표는 슛돌이들을 얌전하게 만들어 아이들 통제에 성공했다.
이영표가 이날 마지막으로 준비한 훈련은 슛돌이와의 8대 1 축구 경기였다. 이영표는 또 다시 진지하게 열정을 발휘하며 슛돌이와의 축구 경기를 펼쳤고, 라보나킥까지 선보이며 열심히 뛰었다. 김종국과 양세찬은 "현역으로 뛰어도 되겠다"고 감탄하면서도, 경기 막판 지친 이영표를 놀리며 슛돌이들을 응원했다. 결국 경기에서 이긴 이영표는 땀을 뻘뻘 흘린 채 "최선을 다했어"라고 말했고, 아이들보다 더 신나게 경기를 즐긴듯한 이영표의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4대 1, 8대 1 축구 경기로 슛돌이들에게 감독님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준 이영표. 그의 다음 행보로 '이영표 호 첫 경기'가 예고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KBS 2TV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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