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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원더걸스 출신 유빈이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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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요즘 느끼는 기분을 많이 녹이려 했다. 퇴사의 자유, 퇴근의 자유, 부모님과 같이 살다 처음으로 독립한 자취생의 자유. 이런 많은 감정들을 '넵넵' 이라는 노래에 가득 담아봤다. 영혼을 담아 썼다. 예전에는 틀에 많이 갇혀있었던 것 같다. '이렇게 하면 안된다', '나는 이것 때문에 못한다'는 등 두려운 것도 생각도 많았다. 원더걸스라는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규칙이 생겼다. 당연히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입장에서는 그런 규칙들이 필요하다고도 생각하고 그런 규칙들이 몸에 잘 배여있기 때문에 그 안에서 자유로움을 추구할 수 있게 된 것 같다.이제는 이런 걸 경험해보면서 내가 즐거워야 한다는 걸 많이 깨달았다. 규칙 속에 얽매여 있다가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게 되는 그런 자유를 많이 느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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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솔로를 했을 때의 장르나 노래는 그때 당시 즐겼던 장르다. 현재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걸 보여드리려고 시도를 많이 하는 편이다. 회사(JYP엔터테인먼트(에서도 뭔가 신선한 걸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 예측불가능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내가 워낙 다양한 걸 좋아하는 걸 아시기도 하고 여러 모습들을 보여주고 싶었던 마음이셨던 것 같다. 뭔가 한정되지 않은, 판에 박히지 않은. 틀을 깨주시려고 그런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예전에는 '나는 여기까지만 할 수 있어, 내가 해야하는 역할은 여기까지야' 하고 선을 그었던 것 같다. 내 한계를 내가 스스로 그었던 느낌이다. 이제는 솔로를 하면서 더 새로운 걸 하는 재미도 느꼈다. 원더걸스 때 밴드를 하며 드럼을 배우면서도 '할 수 있구나, 도전을 하자, 내가 할 수 있는 건 계속 배워나가자'는 배움의 즐거움에 눈을 뜬 것 같다. 새로운 걸 해나가는 과정이 너무 좋다. 예전에는 완벽해야한다는 생각에 결과만 우선시 했는데 이제는 과정 자체를 즐기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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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피디님은 정확한 가사를 아직 안 알려드렸다. JYP 얘기를 살짝 녹였다는 정도로 알려드렸는데 음원 발매 하자마자 보내드릴 예정이다. 어떤 반응이 나올지 궁금하다. 땡스 JYP. 감사함을 담은 곡이다. 13년동안 솔로데뷔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둥지를 떠났지만 그래도 홀로 서서 잘 나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하는 감사와 포부를 담은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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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차근 해나가고 싶었다. 정규나 여러 곡이 담긴 앨범에 대한 욕심도 있지만 처음 해보는 거기 때문에 처음부터 욕심을 내면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걸 다 보여드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한곡이지만 완벽하게 해서 보여드리자, 최대한 같이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려면 나도 자신이 있어야 하고 재미있어야 하고 부담감을 덜어내야 할 것 같아서 디싱(디지털 싱글)으로 시작하게 됐다. 노래 콘셉트 곡작업, 뮤직비디오 , 사진 콘셉트 하나하나 다 참여하면서 이 앨범이 정말 소중했다. 이렇게 많은 걸 해야한다는 걸 많이 알면서 감사함도 많이 느낀다. 한 곡이지만 너무 소중하다. 작업해놓은 곡도 정말 많고 다음 앨범 콘셉트도 생각해둔 게 있다. 다음 앨범도 최대한 빨리 보여드리려고 계획 중이다. 최대한 유튜브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인사드릴 예정이다. 내가 워낙 집순이다. 집에서 어떻게 즐기는 게 좋은 건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공유하고 싶다. 이 노래를 통해 집에서나마 랜선으로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노래를 듣고유빈이 되게 유쾌한 사람이었구나, 같이 한번 얘기해보고 싶다, 밥 먹고 싶다, 그런 생각을 해주셨으면 이번에는 성공한 것 같다. 이 노래를 듣고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일상에서 응원의 위로송이 됐으면 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르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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